어려운 이웃 120명에게 사랑과 희망의 빛을… 연세 창립 120주년과 세브란스 새병원 개원을 맞아 세상에 빛을 주자는 의미로 기획된 무료개안 행사 “세브란스 밝은 빛 120”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참여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2월말부터 TV와 신문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세브란스병원의 무료개안 행사 홍보를 시작한 이후 접수처인 사회사업팀에는 문의 및 신청이 쇄도해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다. 시군 및 동사무소, 요양원 등의 추천뿐만 아니라 개인이나 지인이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법을 통해 3월 11일 현재 총 219명이 접수했고, 이들 중 벌써 7명이 개안수술 대상자로 선정돼 구체적인 안과검진과 수술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이번 세브란스병원의 무료개안 행사는 연세대 창립 120주년과 100년 전 남대문 세브란스병원이 문을 열며 ‘세상에 빛을 주는 병원’이라는 의미로 백내장수술을 시술했던 취지를 살려 새병원 개원과 함께 되새기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무료개안 수술은 백내장, 녹내장, 각막질환, 망막질환, 눈꺼풀질환, 사시 등 수술을 통해 시력호전이 기대되는 환자나, 방치할 경우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선정기준으로는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중증장애인 등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해 보호받는 수급권자,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내인 차상위계층으로 국적이나 성별, 연령, 지역 등에는 제한을 두지 않는다.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과세증명서, 개안수술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들을 구비해 우편 및 팩스로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많은 사람들에게 행사내용을 알리기 위해 언론 등에 환자의 사연을 실명 또는 가명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연세의료원 홈페이지(www.yumc.or.kr)의 “세브란스 밝은 빛 120” 창에서 안내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개안수술 신청서를 다운받을 수 있다.(문의 전화: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 02-361-6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