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의료서비스 체계 갖춰 미국 최우수 병원으로 명성이 높은 존스 홉킨스 병원과 진료 협약을 체결하는 등 새병원 개원을 계기로 ‘글로벌 세브란스’를 지향하고 있는 우리 의료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의료원은 2월 10일 미국 존스 홉킨스 병원과 환자진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2차 소견’을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5일에는 에버케어와 국제 환자의뢰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그 동안 국내 의료기관들의 외국병원과의 협력은 대부분 연구와 교육 분야 수준에서 진행되었으나, 우리의료원과 존스 홉킨스 병원의 2차 소견 서비스 협약 체결은 실질적인 환자 교류를 포함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에버케어와의 의료협약 체결로 우리의료원은 에버케어에서 의뢰한 외국인이나 교포,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진료와 건강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우리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진료 받는 환자가 외국에서 치료를 받게 될 경우에는 이에 필요한 수속의 대행과 귀국 후 연계치료하기로 상호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