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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21세기 연세 혁신의 리더] 방성윤 미프로농구 하부리그 진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11-16

NBDL ‘로어노크 대즐’서 뛰어 한국 농구의 재목인 방성윤(연세대 4년)이 미국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방성윤은 6일(한국시각)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NBDL(내셔널농구발전리그· www.nbdl.com )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2번(전체 18번)으로 로어노크 대즐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방성윤은 엔비에이 드래프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뒤 마이너리그인 포틀랜드 레인으로 옮긴 하승진에 이어 두번째로 미국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내셔널농구발전리그는 엔비에이 선수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기량을 가다듬는 무대다. 지난 3년간 내셔널농구발전리그에서 뛰었던 선수 가운데 15명은 이미 올 시즌 엔비에이 리그에서 뛰고있다. 내셔널농구발전리그는 로어노크를 비롯해 6개팀으로 구성됐으며, 엔비에이는 발전리그에서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한다. 미국 현지에서 소속팀에 합류한 방성윤은 “리그가 시작되면 엔비에이 관계자들이 경기를 지켜본다”며 “정확한 슈팅이 장기인 만큼 그들의 눈길을 끌고 싶다”고 말했다. 195㎝, 95㎏의 당당한 체구의 포워드 방성윤은 골밑 싸움 뿐 아니라, 정확한 3점슛 능력을 갖췄다. 이 때문에 전성기의 현주엽과 문경은을 합쳐 놓은 선수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방성윤의 앞 길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 미국무대에서 성공하기가 쉽지 않는데다, 내년 2월초에 국내프로농구 드래프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만약, 방성윤이 국내 드래프트를 거부한다면 선수등록을 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아이엠지(IMG) 쪽은 “아직 내년 2월이 안됐기 때문에 국내 드래프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한겨레 11월 8일자

 

vol.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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