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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에 감사패 전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12-01

신형진 학생, 미군 의료용 특별기로 귀국 정창영 총장은 11월 19일 오후 12시 30분 리언 라포트(Leon LaPorte) 한미연합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우리대학교 신형진 학생(컴퓨터공학부 3년)의 귀국을 도운 데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척추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신형진 학생은 지난 9월 친지 방문차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 갔다가 중태에 빠져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때 소식을 전해들은 국회 국방위원장 유재건 동문(열린우리당 국회의원)이 리언 라포트 사령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라포트 사령관은 이런 사실을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에게 전했다. 결국 신형진 학생은 미 국방부 의료용 특별기로 태평양을 건너 귀국에 성공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유 의원의 부탁을 받고 신 군의 수송이 가능할까 염려했는데,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기꺼이 허락을 해 주었고, 필요하다면 사비를 써서라도 돕겠다는 럼스펠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이번 일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국경을 초월한 박애주의에 감사 정창영 총장은 "아낌없는 관대와 박애주의로 우리학생을 도와준 것에 대해 마음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일이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은 라포트 사령관은 “그때가 마침 추석을 앞두고 있어 한국 국민들에게 소중한 선물로 추석 전에 신군을 귀국시켰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일주일 앞두고 귀한 선물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한 "매일 매일 장애를 이겨내며 큰 용기와 결의를 보여주고 있는 형진군의 모습과, 형언할 수 없는 부모님의 희생과 헌신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잠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일을 통해 도움을 주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많은 교훈을 받았다"고 말하고 한미양국의 전 군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신형진 학생은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으나 아직은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상태로, 삼성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vol.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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