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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4회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 및 기념강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11-01

언더우드의 선교, 교육, 봉사 정신 실천하는 장순호·황윤일 선교사 지금으로부터 119년 전인 1885년 4월 한국개척선교사로 이땅에 첫발을 디딘 언더우드 선교사의 드높은 선교정신과 뜻을 널리 기리기 위해 우리대학교는 2000년에 '언더우드기념사업회'를 설립하고 여러 가지 기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언더우드기념사업회(회장 정창영 총장)는 언더우드선교상의 제정을 통하여, 벽오지에서 한국 교회가 감당해야 할 새로운 선교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 선교사들의 업적을 널리 소개하고, 그 공적을 찬하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올해도 각계에서 추천한 여러 선교사들 중에 정성스런 심사를 거쳐 장순호, 황윤일 선교사를 제4회 언더우드선교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10월 26일 오후 4시 루스채플에서 시상식 및 기념강좌를 개최했다.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언더우드기념강좌에서는 대한성서공회의 민영진 총무가 '언더우드의 초기 한국어 성서 번역 연구'를 주제로, 신학과 서정민 교수가 '언더우드의 문서활동'을 주제로 강연을 해 언더우드 박사의 업적에 대한 학술적 지평을 넓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200여명이 참석해 언더우드 박사의 선교정신을 기리고, 장순호·황윤일 선교사의 수상을 축하했다. 방글라데시의 언더우드, 장순호 선교사 장순호 선교사는 1984년 모슬렘 국가인 방글라데시에 파송된 후 현재까지 20년간 기아와 질병에 쓰러져가는 방글라데시인들의 영혼 구원과 해방을 위해 정성어린 사역을 펼치고 있다. 장 선교사는 한국방글라데시개발협회(KDAB)를 설립하여 빈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직업교육과 기술을 가르쳐 희망을 잃고 살아가던 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자립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소중한 역할을 감당해 오고 있다. 또한 9만명에 이르는 나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나환자 재활촌을 열어 나병 계몽운동을 펼치는 한편 찔마리지역에 가나안 농군학교 해외분교를 설립하여 농촌지도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사역 결과 장 선교사는 현지주민과 방글라데시 정부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어 민간 외교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장 선교사는 "열악한 환경과 빈곤 가운데 방치되어 있는 수많은 종족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은 이 땅에 언더우드 선교사를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이라며 언더우드 선교사를 한국땅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안데스 산꼭대기에도 아마존 밀림 속에도 복음을... 황윤일 선교사 황윤일 선교사는 페루에 파송된 한국인 최초의 선교사로서 1985년 파송된 이후 현재까지 교회개척과, 인디오 선교 그리고 학원 사역을 훌륭히 감당해 왔다. 해발 2,750m의 안데스산맥 까하마르까에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간 15개의 교회를 개척하였고, 아마존 강변의 인디오 부족마을의 개발사업을 펼쳐 자급자족을 위한 기반을 닦았으며 기드온의 집을 통하여 인디오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유치원에서부터 중·고등학교에 이르는 일련의 교육체계를 갖춘 호산나학원을 설립하여 우수한 기독교 인재 배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황 선교사는 "지난 20년은 잠깐의 시간이었고, 주님의 은혜가 넘친 시간이었다"며 "페루 선교지에서 어려울 때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며 위로해주셨고, 길을 인도해주셨으며, 아마존 밀림의 부족도 만나게 해주셨다"며 오늘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vol.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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