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정보센터는 "문학의 기본 개념" 총서의 6번째 책으로 박혜숙 박사의 「소설의 등장인물」(연세대학교 출판부)을 펴냈다. 이 책은 소설의 등장인물에 관한 책이다. 1장부터 4장까지는 소설 속 등장인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을, 5장부터 6장까지는 등장인물에 대한 비평을 다루고 있다. 앞부분은 등장인물 그 자체에 대한 논의들로, 여기에서는 소설의 등장인물에 대한 정의, 등장인물의 기능과 유형, 등장인물의 묘사 등을 다룬다. 뒷부분은 등장인물에 관한 비평적 논의들을 정리한 것으로, 기호학, 정신 분석학, 문학사회학, 수용 미학, 해체 등 등장인물에 대한 다양한 비평을 통하여 세밀하게 논의를 펼쳐나간다. 이 책은 다양한 외국문학의 시각을 보여주기 때문에 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엿볼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 문학을 바라보는 관점을 더욱더 다채롭게 하고 우리 문학에 대한 논의들을 풍성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