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월 2일 공학관에서 "기술혁신과 경영"이라는 제목의 1학기 강좌 마지막 강의를 통해 "경제개혁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나눔과 배려도 중요하지만 우리 경제현실에서 무엇이 나라 전체에 유익한지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며 "먼저 고성장 지속을 통해 인프라 확충과 분배 개선을 이뤄야하고, 이는 국민의 삶의 질 개선과 국가경쟁력이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부회장은 "일본인들이 소니·도요타에 자부심을 느끼듯 우리 사회도 경제와 기업을 보는 사고의 틀을 바꾸고 기업가가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21세기에는 세계적 경영자를 몇 명 보유하느냐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며 "미래의 씨앗은 기술이고 기술의 핵심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