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거버넌스연구센터(소장 김준기)는 세계은행, 미국 국제전략연구소와 함께 6월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상남경영원에서 "기업관련 부패 방지를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로널드 베렌바임 콘퍼런스보드 수석연구원 등 전문가는 기업의 부패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 직원이 내부 부정을 거리낌없이 신고하고 보호받도록 정책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한국기업의 공명성이 떨어지는 것은 대주주와 최고경영자의 탐욕,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사회, 제역할을 하지 못하는 내부통제 시스템의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격화상시스템을 이용해 필리핀 등 해외의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등 해당분야의 저명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해 기업의 공명성을 향상시키고 바람직한 거버넌스를 확립하는 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