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는 지난 10월 7일(화요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아침 10시에서 낮 5시까지 대강당 앞 광장과 백주년 기념관, 학생회관 등에서 우리학교 학생복지처 취업정보실 주최와 인턴사 주관으로 <97 연세대학교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우리학교 최초의 취업박람회로, 현대, 삼성, 대우, 한화, LG, 쌍용 등 30대 기업, 벤처기업, 외국기업, 정부투자기관, 은행 등 70개사가 참여하여 행사기간 동안 졸업예정자와 졸업생을 대상으로 각 기업별 입사상담과 입사지원서 교부·접수 및 면접 등이 진행되었다. 7일에는 백주년 기념관에서 8개사가, 8일에는 대강당에서 7개사가 기업설명회를 열어 자사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선발과정 등에 관한 설명을 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곳에서는 행사교재로 <97 연세대학교 취업가이드>를 무료배부하였으며, 박람회장의 각 참여기업들은 자사 홍보자료 등을 배부하였다.

처음으로 열린 취업박람회였기 때문인지 학생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찾기는 다소 어려웠으나 이번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박람회장을 둘러보았고 제한적이나마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 중에서 관심을 가진 기업의 부스에 가서 질문을 던지거나 입사원서를 써 내기도 하였다. 취업을 앞둔 4학년생들 뿐 아니라 각 학년의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본부석 앞에서 행사를 주관하는 인턴사가 배부한 신청서 양식을 기입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이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 뿐 아니라 3학년 2학기생도 신청 가능한 것으로, 희망하는 직종이나 기업명 등을 기입하고 가능하면 자기소개서를 첨부하여 제출하도록 하고 있었다.

한편, 이번 행사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참여 기업들의 수나 규모가 기대에 못미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기도 하였고 일부 대기업에서는 입사원서를 행사장에서 배부하지 않아 설명을 듣는 데 그쳐야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