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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5대 총장 후보 선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04-01

총장후보자 선거에서 김한중·정창영 교수 최다 득표

총장추천위원회 거쳐 재단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할 터

김한중, 박우서, 이성호, 정창영, 주인기 교수 입후보
3월 29일 실시된 제15대 총장후보자 선거 결과 김한중 교수와 정창영 교수(가나다순)가 후보자로 뽑혔다.
이번 선거는 교수평의회(이하 교평) 총장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전체 교수와 교직원 일부가 참여하는 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지난 11대, 12대 총장 선출 때 직선제를 도입한 적이 있으나, 당시엔 교수들만 참여했고 교직원이 총장후보 선출투표에 함께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18일 오후 5시 교평 총장선거관리위원회가 제15대 총장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주인기(경영대학 경영학과), 정창영(상경대학 경제학과), 이성호(교육과학대학 교육학과), 박우서(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 김한중(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총 5명이 입후보했다.
3월 29일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실시한 제15대 총장후보자 선거에서는 선거인수 총 1,526명(교수 1387명, 직원 139명) 중 1,415명(92.7%)이 투표권을 행사해 이번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 가운데 최다 득표 2명은 김한중 후보와 정창영 후보(가나다순)였으며, 교평은 이 두명의 후보를 30일 이사회에 추천했다.
앞으로 재단이사회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를 거쳐 재단이사회에서 제15대 총장을 최종 결정 예정이다.

직원 일부 투표 참여
당초 교평은 교수들만이 참여하는 총장 후보자 직선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직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이 강력히 반발, 진통을 겪어오다 일부 교직원(학교, 의료원, 원주 포함)이 투표에 참여하는데 양측이 합의를 이룸에 따라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했다. 이 마찰은 교평이 지난 16일 후보등록시 '교평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사람은 재단의 총장추천위원회에 이중등록하지 않을 것'이란 항목이 포함된 서약서를 등록자들에게 받으면서 촉발됐다.
이에 대해, 노조는 "총장선거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경로가 총추위 뿐임에도 교수들은 후보자들의 총추위 등록을 막아 직원의 의사반영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고, 교평 주최 총장후보자 정견발표회를 저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총회 전날인 28일 저녁 교수투표인원의 10%인 139명의 직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교평과 노조간에 극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선거에 대해 노조는 직원 일부만이 참여했다는 한계는 있었으나 총장선출에 직원 직접 참여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김한중 교수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 약력
1948년생, 연세대학교 의학과(의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석사),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박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채플힐) 보건대학원(박사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장, 사회교육원장,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및 대학원 보건학과 주임교수,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 소장, 연세발전위원회 위원 및 소위원회 간사
세계보건기구 Western Pacific Advisory Committee on Health Research 위원, 대한예방의학회 이사, 한국 QA학회 이사, APACPH 집행이사, 한국보건행정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총연합회 이사, 대한보건협회 부회장, 세계보건기구 단기 자문관

* 주요 공약
김한중 후보자는 교육·연구가 우선되는 제도와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4년 내에 교수들을 국내 최고수준으로 대우하고, 의료원을 호텔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 선택형 복지 제도 도입, 학문분야에 따라 교수평가 기준 차별화, 교수평가 결과를 포지티브 인센티브 제도와 연결시키는 등의 전략을 내놓았다. 또한 창조적 연구기반의 확충 제도를 마련하고, 기초학문과 응용학문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을 제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의사 결정 구조와 조직 인사관리제도 개혁의 방법으로는 중앙집권화된 행정체계를 단위기관 중심으로 전환하고, 소수자(여성, 장애인, 외국인)를 존중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재정확충을 위해서는 일반·지정기부금의 확보, 등록금 현실화, 연세자산을 통한 재단 전입금 확충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으며, 기여우대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부작용이 큰 기여입학제 보다는 입학제도 자율성을 포함한 사학 운영의 완전자율성 확보를 통해 착실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외국 대학과의 공동 학위 프로그램 확대, 외국인 교수 채용 확대, 외국대학과의 문화 교류 행사 지원 등을 약속했다.


정창영 교수
(상경대학 경제학과)

* 약력
1943년생, 연세대학교 경제학(학사),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경제학(석사, 박사)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경영대학원장, 기획실장, 재무처장, 대학원 교학부장, 상경대학 경제학과장 겸 대학원 경제학과 주임교수
코리아 오토포럼 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경제학회장, 한국정신문화원 감사,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한국경제발전학회장, 한국산업은행 비상임 이사, 한국경제학회 Korean Economic Review 편집인, 한국국제경제학회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초청연구원

* 주요공약
정창영 후보자는 교육 부분에 있어서 최우수 학생유치와 장학제도 확충, 학부교육의 강화와 학생중심의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 교양교육 강화 및 기초교육의 강조, 국제화 교육의 강화 및 통일에 대비한 교육 실시, 여학생 리더십 개발과 사회진출확대 등을 공약했다.
또한 연구 부분에서는 첨단의 연구 인프라와 최고 수준의 복지 제공, 포지티브 인센티브 시스템의 구축 등으로 탁월한 연구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기초 및 응용분야 연구능력 균형 발전, 학제간 연구 활성화, 세계수준의 석학 교수 영입, 연구중심 대학의 지속적 추진과 연구 부총장제의 도입, 기초분야 및 선도분야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재정 확충을 위해서는 연간 1천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기금 운용 전문화, 결산평가 강화, 대정부와 재계를 향한 교섭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행정부분에 있어서는 본부기능 축소와 조직 체계 개편을 통한 획기적인 분권화 실현, 행정직원을 위한 인력개발 투자 확대와 전문성 제고, 계획기능의 상시화 및 예고제를 도입할 것임을 밝혔다.

 

 

vol.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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