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연구원(원장 전인초)이 주최한 남·북한 및 중국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11월 19일에서 21에 걸쳐 중국 북경에서 열렸다. 이 학술대회는 "일본군국주의의 침략전쟁과 중국경내 조선지사의 항일투쟁"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대학교의 국학연구원이 북한의 조선사회과학자협회, 북경대학교의 동북아연구소, 그리고 연변대학교의 민족연구원과 함께 주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 내에서 일어났던 조선인들의 항일 투쟁, 항일 투쟁에 있어 조선인과 중국인 사이의 연합관계, 일본의 제국주의 정책, 민족주의 계열의 항일운동 등에 대해 다뤘다. 북쪽 대표인 최진혁 단장은 항일투쟁사는 민족사의 고귀한 유산으로 간직해야하며 이에 대한 연구는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전인초 국학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남북한 사이의 학술교류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남북북단으로 인해 야기된 문화와 역사관의 이질성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동시에 3개국의 학자들이 모여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구축하는 학문적 연대를 형성하는 토론의 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국학연구원은 이러한 성격의 학술대회를 계속 진행하여 앞으로 남북한과 중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