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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김대중도서관 개관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3-11-17

노무현 대통령 등 각계 인사 300여명 참석
11월 3일 오후 4시, 우리대학교는 김대중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국내 최초의 대통령 도서관인 김대중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우식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자끄 쉬락 프랑스 대통령, 고이즈미 일본 총리, 슈뢰더 독일 총리,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모리 전 일본 총리,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 연방공화국 대통령,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등 20여개국 25명의 국제 국제지도자들이 보내 온 축하 메시지가 소개되었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하여 축하의 말을 전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 김우식 총장을 비롯, 박관용 국회의장,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민주당 박상천 대표, 열린 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 허바드 주한 미국 대사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하여 그 중요성을 실감케 하였다.

김대중도서관 설립 과정
우리나라 최초의 전직 대통령 도서관으로서 건립된 김대중도서관은 전직 대통령의 자료를 열람, 전시하는 도서관으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평화와 통일 분야를 비롯하여 경제, 한국 정치 등 관련 분야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기관이다.
도서관의 설립은 2003년 1월 16일 아태재단 이사회가 재단 건물 및 김대중 대통령 관련자료를 우리대학교에 기증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되었다. 같은 해 2월 19일 아태재단 사무총장과 우리대학교 총장간 기증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아태평화재단 사옥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2월 25일 김대중도서관이 설립되었다. 이어 3월 21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운영위가 발족하였고, 8개월 여의 작업끝에 11월 3일 개관식을 거행했다.

설립 목적 및 운영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다음의 5가지 기능을 수행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번째 기능은 열람 및 전시의 기능으로서, 김대중도서관은 김대중 대통령과 국민의 정보에 관련된 역사적 사료 및 관련 자료와 도서들을 열람하고 전시하는 전문도서관을 표방하고 있다. 두번째 기능은 연구의 기능으로서, 평화와 통일, 경제발전과 복지, 민주주의, 대통령 리더십에 대한 종합적인 국내외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지원하며, 특히 우리대학교 통일연구원과 연계하여 평화와 통일의 문제에 관한 연구를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번째는 다양한 강좌들을 개설하여 강의하는 교육의 기능으로, 특히 통일연구원에서 개설되는 정규 대학원 석, 박사과정인 통일학 협동과정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네번째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자료와 도서관 시설을 최대한 개방하여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고, 마지막 다섯째는 해외 유수 연구기관들과의 교류와 협력, 공동 연구들을 활발히 추진하여 국제적 수준의 Presidential Library로 발전하는 국제적 협력의 기능이다.

소장 및 전시 자료
현재 김대중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 및 자료는 국민의 정부 관련 사료, 통일관련 자료, 노벨평화상 등을 포함한 특수 비도서 자료, 멀티미디어 자료, 사회과학 분야의 일반도서, 김대중 전 대통령 개인 자료, 신문 및 기타 비도서 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3년 10월 현재 등록된 자료는 모두 16,577책이며 단행본, 연속간행물, 사진앨범, 참고도서, 신문 스크랩 북, CD, Tape, VHS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이 6·15 남북공동선언 서명에 사용한 만년필과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차던 손목시계 등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 각종 친필메모, 기념품과 훈장, 노벨상 등 귀한 자료들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vol. 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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