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둘째주 수요일로 제정

우리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명예교수의 날'을 제정하고 올해 첫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명예교수의 날은 학교에 25년 이상 재직하신 명예교수들에 대한 사은의 뜻을 표명하는 동시에, 21세기를 맞이하여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학교의 변화와 발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매년 5월 둘째주 수요일로 제정되었다.  
 제정 첫 해인 올해는 지난 9월 17일 새천년관에서 제 1회 명예교수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문희수 교무처장의 개회 인사와 참석자 소개에 이어, 김우식 총장의 인사말, 명예교수 인사, 주인기 기획실장이 학교 현황 설명, 송복 명예교수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송복 명예교수는 ‘지위반란’이라는 특강에서 “선진사회에서는 지위이동이 개인의 능력과 업적에 따라 발생하는데 우리 사회에서는 나이와 그 지위에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에 따라 일어난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서열파괴 현상을 ‘지위반란’이라 밝히고, 사람들이 지위상승에 대한 욕구는 매우 높지만 그 방법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지위반란에 동조한다고 주장했다. 송 명예교수는 또 우리 사회에 대해 “단순히 나이만 젊은 ‘새 사람(new man)’과 참신성 및 능력을 갖춘 ‘참신한 사람(fresh man)’을 구별하지 못하며 무조건 나이가 많은 사람들부터 쫓아내고 있다”는 날카로운 비판을 가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