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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방학, 더 크고 넓은 교육의 기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3-08-01

과학캠프, 한국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방학은 이제 더 이상 쉬는 기간이 아니다. 비록 학기가 끝나고 정규 교육과정은 잠시 접어두지만, 더 큰 교육의 장을 꿈꾸는 연세에게 방학은 학기 중에 선보일 수 없었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변신의 기회가 된다. 그간 보다 적극적인 학교의 역할을 모색해 온 우리대학교는 방학을 맞아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한 사람들에게 제공하려는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여름 방학에는 재학생은 물론 어린이,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에 한문, 외국어, 과학, 문화 등 전 분야에 걸친 교육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재미있는 과학 체험의 장
2003 어린이 과학캠프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과학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우리대학교 내의 과학과 관련된 많은 자원들을 활용하여 어린이들에게 다양하고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계획된 것이다. 올해 캠프는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1차, 초등학교 3, 4학년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2차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물질의 변화를 체험하는 '춤추는 플러버', 생물의 생태를 관찰하는 '개구리의 생태',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요리조리 구슬미로', 소리의 전달과 소리의 진동을 관찰하는 '소리와 진동' 등의 다양한 실험을 직접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과학캠프는 어린이들의 주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과학적 지식 및 방법을 습득하게 한다는데 의의를 가진다. 이와 더불어 새롭게 주어진 문제를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도 개발한다. 한편, 과학캠프는 학교가 자체적인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사회로 열린 교육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학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로서의 중요성도 가진다. 특히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해지는 세태를 고려해 볼 때, 어린이들에게 과학 캠프를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개발하고 육성하는 학교의 노력은 공학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8년부터 시작된 어린이 과학캠프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이번 캠프에는 학년별로 150명씩 총 600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서당에서 배우는 국학의 의미
무악서당 여름방학 한문강좌


국학연구원 무악서당에서는 여름방학 한문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한문강좌는 6월 30일에서 7월 25일까지 4주 20회에 걸쳐 하루 3시간 강의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마련된 강좌는 국학연구원 장동우 연구교수의 논어, 김영봉 연구교수의 맹자(1), 민족문화 추진회 이종덕 강사의 통감절요 등으로, 모두 단순한 한자암기가 아니라 전문 연구원과의 고전 읽기를 통한 한문강좌라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각 강좌의 정원이 20명으로 제한되어 보다 심도 높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문강좌는 그간 국학연구의 요람이 되어온 우리 학교의 오랜 국학연구를 바탕으로 세계화의 소용돌이 앞에서 방향을 잃어 가는 오늘날에 전 인류가 필요로 하는 인간사랑, 자연사랑의 정신이 우리 전통문화의 진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국학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외국인과 교포들이 배우는 한국문화
한국어학당 여름 특별과정


외국인들과 해외에 있는 교포들, 특히 재미교포 학생들을 위하여 개설된 우리 대학교 한국어 학당의 여름 특별과정은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하였다. 이는 단기간 집중적인 커리큘럼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 역사를 가르치고, 모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서, 특히 학생들이 참여하여 여름특별과정을 수료했을 경우, 학생들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매년 이 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수가 300여명에 이를 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여름 특별과정은 10주에 걸친 한국어학당의 정규과정과는 달리 5주간의 교육으로, 올해는 6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미 100여명의 학생들이 6월 24일부터 26에 걸쳐 용인민속촌, 경주지역 등을 방문하는 한국문화체험 여행에 참가하였으며, 이 여행에는 도우미로 나선 대학원생들과 현지 가이드가 동행하여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vol.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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