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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갤렉스' 최초 우주관측 영상 공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3-06-15

10억 년 전 은하의 형성과정 포착


과학기술부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의 지원으로 자외선우주망원경연구단(단장 이영욱 : 천문우주학전공)이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개발, 지난 4월 28일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자외선 우주관측위성 '갤렉스'(GALEX: Galaxy Evolution Explorer)가 발사 후 한 달간의 시험운영 및 기기 점검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자외선 우주탐사에 나섰다. 연구단은 6월 10일 오후 2시 알렌관에서 열린 발사 성공 축하 행사에서 '갤렉스' 위성이 발사된 후 처음으로 촬영한 자외선 영상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시야보다 약 600배 넓은 광시야의 우주에 흩어진 1,500여 개의 은하들에서 자외선이 방출되는 장면(사진 1) 등, 은하 형성의 자세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즉, 규모가 작은 여러 개의 은하들이 서로 상호 작용하면서 합병되고 큰 은하가 형성되는 모습(사진 2)을 보여주는데, 이는 우리대학교 연구팀이 지난 1999년과 2002년 '네이처'와 '사이언스'지에 각각 발표한 은하형성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이영욱 교수는 설명했다. 또한, 이 은하들은 지구로부터 약 10억 광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적으로도 약 10억 년 전 과거의 우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NASA에서는 이번에 관측된 영상을 지난 2월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 사고로 숨진 7명의 우주인에게 헌정하기로 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최초의 우주관측위성

'갤렉스' 계획은 국내 연구소와 NASA간의 첫 번째 공동연구이며, 동시에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최초의 우주관측위성 계획이다. 연구단은 97년 12월 과기부의 창의적연구진흥사업에 선정되어 설립된 후, 지난 6년 동안 NASA 제트추진연구소 및 캘리포니아 공대 등과 공동으로 '갤렉스' 개발을 수행하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NASA의 첨단 위성탑재체 개발기술을 축적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갤렉스'는 앞으로 약 3년 동안 자외선 우주탐사를 수행하게 되는데, 연구단은 '갤렉스'가 보내올 자외선 우주관측자료를 이용하여 이 계획의 핵심 과학임무인 '은하의 자외선연령측정' 연구를 주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현대우주론 연구의 최대 난제인 '우주의 나이 문제' 해결과 천문학계의 중요 연구과제인 '은하의 형성과 진화' 연구에 도전한다.

 

 

vol.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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