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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간 안내] 설성경 교수의 「홍길동의 삶과 홍길동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05-16

  연산군과 얽힌 홍길동의 혈통 밝혀 관심 모아

설성경 교수(국어국문학전공)의 신간 「홍길동의 삶과 홍길동전」(연세대학교출판부)이 연산군이 홍길동의 외손자뻘이 된다는 주장을 담고 있어 화제다.

설성경 교수는 조선왕조실록과 남양 홍씨, 영월 엄씨 등의 족보를 근거로 이와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책에 따르면 홍길동의 이복형인 홍일동은 연산군과 중종의 외조부뻘이다. 홍일동의 딸 숙용 홍씨가 성종의 후궁이었기 때문이다. 연산군과 중종은 성종과 숙용 홍씨 사이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으나 설성경 교수는 "숙용 홍씨가 낳은 7남 3녀가 연산군과 중종의 배다른 형제이기 때문에 홍일동이 외조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런 연고로 인해 홍길동전에 등장하는 홍길동이 실존 인물로서 권력층의 특혜를 누렸으며 감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책에는 이밖에도 흥미로운 발견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춘향전을 비롯한 여러 고전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참신한 주장으로 관심을 모아온 설성경 교수는 "명문 집안의 서출이라는 한계를 딛고 백성을 돕는 의적이었던 홍길동 재조명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vol.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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