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김우식 총장이 2002학년도 신입생에게 주는 글(요약)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03-16

  진리를 탐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봉사하는 것이 연세인의 책무

연세의 새 가족이 되신 신입생과 내외귀빈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녀를 우리 대학에 입학시키시고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학부모님들께 마음속 깊이 축하를 드립니다.

오늘 영광의 주인공인 5,845명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얼마나 길고 어려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가장 뛰어난 수재들로서 117년 역사의 가장 오래된 사학, 일찍이 서구문물을 받아들이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봉사해온 민족대학, 선배들의 자랑스런 전통과 업적이 빛나는 명문대학, 연세를 택하여 새 가족이 된 것입니다. 연세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의 뜻에 따라 겨레와 인류에 이바지할 사람을 배출하기 위하여 이 땅에 세워진 배움터"입니다. 연세대학교의 교육목표는 창조적 전문인 양성, 봉사적 지도자 양성,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앞서가는 세계인을 양성하는데 있습니다.

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 오늘날 참으로 놀라운 변화와 혁신의 시점에서 우리대학 역시 새로운 시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계화, 정보화, 특성화라는 세 가지 대학발전 기본 축을 중심으로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세계화는 우리 연세대학이 이미 오래 전부터 가장 앞서가고 있는 분야라고 자부합니다. 현재 연세의 세계화는 「국제학대학원 프로그램」「국제교육교류부 프로그램」「언어연구교육원 프로그램」「통일연구원 프로그램」「루즈벨트 국제센터 프로그램」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해외 유명대학과의 공동학위제 및 공동연구를 추진 중인바 유럽지역 5개 대학, 동남아 지역 5개 대학, 미주지역 10개 대학 등 총 20개 대학을 특별교류대학으로 설정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외대학과의 교환프로그램을 극대화하여 현재 연간 1천여 명의 외국학생이 들어오고, 연간 3백50명의 우리학생이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데 올해부터는 이를 두 배로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연세의 정보화 역시 우리 대학이 국내 최초로 통합행정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행정·재정을 관리함으로써 타 대학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또한 2003년 2월까지 통합학사정보시스템을 추가로 구축 가동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작년 5월에는「Yonsei Digital Library」가 탄생하여 최상의 문헌정보서비스 제공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연세의 특성화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연세 특성화」란 바로 '국·내외 우수대학과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 인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대학은 세계적인 대학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왔습니다. 광역학부제의 실시와 함께 교양교육체제를 전면 개편했으며, 이에 따라 전공 결정 이전에 교양교육을 전담할 학부대학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했습니다. 연세리더십센터를 설립·운영하면서 21세기 국가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 상을 정립하고 이를 본받는 인재를 배출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 진리를 탐구하며 정의를 세우고, 사랑을 실천하며 봉사하는 것이 바로 연세인의 책무이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로서, 민족의 운명을 양어깨에 짊어지고 앞서 나가는 것이 여러분의 사명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새로운 차원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 하며 몸을 튼튼히 가꾸고, 인격을 도야해야 합니다. 연세는 연세인의 연세일 뿐만 아니라 연세는 이 나라의 연세인 것입니다. 또한 연세는 세계의 연세가 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가 하나님의 은총 속에 연세인으로 새롭게 출발하고 있는 감격스럽고도 자랑스러운 모습을 이 순간에 지켜보고 계십니다. 또한 이 순간은 단순히 여러분의 자녀만이 연세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이 연세와 서로 사랑하는 한 가족이 되는 소중한 순간입니다. 오늘의 감격을 가슴속에 깊이 간직하시고, 여러분이 이 학교를 키워나가는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으로 이 학교의 발전을 빌어주시며,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vol. 346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