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식 교수(행정학과)는 1993년부터 시작한 대한제국 관료들의 임면과 관련된 자료집 완간작업을 지난 2월 끝마쳤다. 안 교수는 갑오개혁 이후의 관찰사, 군수 등 지방관을 지낸 사람들의 임면상황을 정리한 「한말지방관록」과 일제 36년간의 식민관료의 임면상황을 정리한 「한국행정사연구1, 2」를 출간한 바 있으며, 대한제국에서 일제하 총독부로 이어지는 관료들의 임면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지금까지 「대한제국관료사연구 1, 2」(1896. 8~1904. 2)를 발간한 이후 지난 12월에는 3집(1904. 3~1907.7)을, 1월에는 4집(1907.8~1910. 8)을, 2월에는 「대한제국관료사연구」(1895. 4~1986. 7)를 완간하였다. 이로써 1895년부터 1946년까지 50년간 한말과 일제하에서 관료를 지낸 사람들의 임면상황을 완전히 정리한 것이다. 자료수집을 완료한 안 교수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한말관료의 붕괴과정이나 그 특성 그리고 총독부관료의 형성 등과 관련한 연구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