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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일본재단 우리대학에 75억원 기증 한 · 일 협력연구기금 설립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5-12-16

─동북아지역 평화와 경제협력 방안 집중연구─

우리대학교는 1995년 12월 4일 낮 11시 30분 알렌관에서 일본의 한 민간재단과 '한 · 일 협력연구기금 전달 조인식'을 갖고 이를 기념하는 모임을 가졌다.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경제협력을 도모하고, 한 · 일 양국의 역할을 새로이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한 · 일 협력연구기금'은 일본의 '일본재단(The Nippon Foundation, 회장 소노 아야코)이 기증한 10억엔(75억원)을 기초로 설립된 것으로, 1994년 10월부터 우리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과 일본재단 사이에 연구기금 설립을 위한 협의가 계속되어 온 것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 연구기금은 앞으로 우리대학교 내에 독립된 연구기금으로 설치되어, '한 · 일 양국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 '동아시아의 안보와 평화', '동북아의 경제발전과 협력'등 세 분야의 연구를 지원하는데 쓰여지게 되며, 우리대학교 교수는 물론 국내외 학자들을 대상으로 1996년 1월부터 연구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교 안에 이 연구기금의 운영이사회(송자 총장, 김석득 교학부총장, 김달중 국제학대학원장, 방우영 총동문회장, 이원경 전 외무부장관 등 10명)를 설치하고, 그 밑에 프로그램위원회(정구현, 유석춘, 정갑영, 문정인 교수 등 7명)와 재무위원회를 두어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우리대학교에 10억엔을 기증한 '일본재단'은 일본정부 운수성의 감독을 받는 세계적인 비영리 공익재단으로서, 1962년 사사카와 료이치(1995년 7월 사망)씨 등에 의해 일본선박 진흥회로 설립되어 현재는 연평균 1,000건 정도의 신청을 받아 이 중 약 40건 정도를 선정하여, 유니세프(UNICEF), 세계보건기구(WHO)등 국제기구, 각종 사회단체, 의료기관, 복지단체, 세계유명연구기관 및 대학을 대상으로 연간 약 650억엔(1995년)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우리대학교에 기증하는 10억엔은 세계의 93개 대학에 각각 지원한 1억엔 수준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액수로서 가장 큰 규모이며, 국제기구를 통하지 않고 직접 외국에 지원하는 금액(1995년 85억엔)의 약 12%에 해당한다. 한편 이 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연구 · 장학기금을 설립한 유명대학으로는 미국의 버클리 대학, 프린스턴 대학, 예일 대학, 미시간 대학, 콜롬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 영국의 서섹스 대학, 캐나다의 요크 대학 등이며, 국내 대학으로는 고려대학이 이 기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송자 총장은 조인식 인사말에서 "올해는 한 · 일 국교정상회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서 한 · 일 협력기금은 한 · 일 양국의 상호이해증진과 동북아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대학교가 세계적인 동북아 지역연구센터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vol.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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