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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학생상담소 정신건강 심포지엄 ─성적자유와 건강한 사랑 주제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5-11-16

학생상담소는 11월 2일 장기원기념관에서 「성적자유와 건강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정신건강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서 연문희 학생상담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육체적인 건강문제는 그 원인을 발견하기도 적절한 치료를 받기도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는 아주 부족하여 치료를 놓치기 쉽다"고 말하고, "과거에는 젊은이들이 강하게 느끼는 성욕을 무조건 억압해야 한다고 배워 불안이나 죄책감을 느끼며 방황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자유롭게 발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어 이번에 과연 어떤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고 건전한 사랑인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한 「한 정신과 의사의 노트」의 저자인 신승철 광혜병원장의 강연이 있었다. 신승철 병원장은 강연에서 "어느 사회에서나 성(性)에 대한 가치나 성행동에 대한 기준은 모호했고 얼마간의 성적 억압이란 인간 사회의 질서나 규범을 유지시키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당연히 여겨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여타 인간의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성숙한 인간이라면 그같은 사회적 환경이나 조건에 그리 구애받지 않고 건강한 성생활을 스스로 얼마든지 개선시켜 나갈 수 있다"고 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약 200여명의 남녀 학생들이 참여하여 대학생들의 성의식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vol.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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