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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빛은 내 가슴에」시사회 열려 강영우 동문 일대기 영화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5-11-01

맹인박사 강영우 동문(72년 교육학과 졸업)의 일대기를 그린 「빛은 내 가슴에」사시회가 10월 27일 우리대학교 교무위원, 각계 인사들과 장애인들이 초청된 가운데 스카라극장에서 있었다.
맹인으로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현재 미국 일리노이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강영우 박사의 일대기를 담은 실화영화로 강영우 박사의 자전적 수기 「어둠을 비추는 한쌍의 촛불」을 이기원 감독이 영화화한 것이다.
강영우 동문은 72년 교육학과를 문과대 차석으로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피츠버그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심리학 박사, 철학박사(교육학 전공)학위를 취득하고 현재는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84년 국제로타리본부 국제봉사상 수상, 87년 국제로타리 회장상 수상, 88년 국제로타리 재단 폴 해리스 펠로우, 92년 국제로타리 재단 창립 75주년 기념 봉사인물 '촛불(총 75명)'에 선정, 92년 미국 교육계 저명인사 인명사전에 수록, 미국 장애자 역사인물 선정에 포함된 바 있는 자랑스런 동문이다.
이 영화는 중3때 실명한 강영우 동문이 실명의 충격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뜨는 바람에 세 동생들을 돌보아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석은옥이란 여인을 만나 그녀의 헌신적인 사랑과 신앙으로 힘을 얻어 미국으로 유학, 우리나라 최초의 맹인박사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탤런트 이세창이 강영우로 출연하고 연극배우 출신 김예지가 석은옥으로 나와 헌신적인 사랑을 연기한다.
이 영화를 감독한 이기원 감독은 "장애를 딛고 일어나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사는 한 인간의 모습을 제시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정신과 헌신적 삶의 의미를 일깨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히고, "정상인들도 하기 어려운 봉사활동을 펴온 영화의 주인공이 실제인물이기 때문에 관객에게 전달되는 감동이 더 클 것"이라고 말하였다.
「빛은 내 가슴에」는 20일 시사회를 열고 21일부터 개봉된다.

 

vol.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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