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제 선발, 졸업논문 폐지. 전과허용 등─


지난 8월 21일 열린 교무위원회에서는 단과대학을 대폭 통합하는 학부제 도입과 전과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획기적인 교육과정 및 학사관리 개선 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이를 96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 시행키로 하였다.


학제 개편
내년부터 이과대학 7개학과(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질, 천기, 생화)를 자연과학부로, 공과대학 6개학과(기계, 기설, 산업시스템, 전기, 전자, 전파)와 이과대학 컴퓨터과학과를 통합하여 공과대학 기계전자공학부로 재편하고 이과대학 자연과학부와 공과대학 기계전자공학부는 96학년도부터 학부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최소전공 학점제 및 2중/다중전공 가능
또한 내년부터 현행 58학점인 전공학점을 총 이수학점의 4분의 1선인 33~35학점으로 축소하고(단 공학계열은 총 이수학점의 35~50%선인 45~46학점) 현재 140학점 이상인 졸업학점이 단대별로 130~140학점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효과적인 논문지도가 어려운 학사학위 졸업논문제도는 폐지한다.
또한 전공학점을 최소화하여 주로 전공과목은 3, 4학년에 학년 구분없이 개설하며, 동일 대학내에서 2중 또는 다중전공을 할 수 있다.


전과 허용
지금까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던 전과를 허용, 96학년도 입학생부터 1학년 과정 이수 이후 같은 단과대학 내에서 학과 정원의 20%까지 전과가 가능하며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하여 97학년도 입학생부터는 동일계열 내에서 정원의 30%까지, 98학년도 입학생부터는 동일캠퍼스내 학과 정원의 50%까지 그 폭을 넓히기로 하였다.


학사운영강화, 조기졸업 및 대학원 연계과목 제도
대학기 성적의 평량평균이 1.50미만일 경우 학사경고를 받게 되고, 총 3회 학사경고를 받으면 성적불량으로 제적된다. 반면에 직전학기 평량평균이 3.50이상인 학생은 3학점까지 추가로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학생에 따라서는 3학년 2학기나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조기졸업할 수 있다.
그리고 3학년까지 총 평량평균이 3.50이상인 4학년 학생은 대학원 기초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수강한 과목은 대학원 진학 후 수료에 필요한 학점으로 인정되어 대학원 수료기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실용영어 중심의 교육
듣기, 말하기, 쓰기를 강조하는 '실용영어'(6학점)과목을 교양 필수과목으로 이수할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