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30억, 국내 첫 의료기관-산업체 협동 사례

의료원은 3월 12일 오전 10시 의과대학 종합관에서 (주)이수화학과 바이오 벤처기업을 공동으로 설립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우식 총장과 강진경 의무부총장, 이수화학 김상범 회장, 윤신박 사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이 설립하는 회사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의료용 신물질을 개발해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대형의료원과 산업체간 산학협동 사례로 설립하는 이 회사는 자본금 30억원 규모로 이수화학이 연구비 지원과 신약 발굴을 담당하고 의료원은 연구진을 통해 축적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지식 제공 그리고 각종 실험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 이 회사는 각종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질환과 관련한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과 치료약품을 결정하는 맞춤의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DNA 염기서열분석 등에 의한 질병 관련 유전자 검사 분야와 환자 개개인을 위한 효과적인 의약품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