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문화연구의 자리 찾기 주제로 학술제

대학원은 2001학년도에 '문화학 협동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대학교는 국내 최초로 문화연구(Cultural Studies) 석사학위를 수여할 수 있게 됐다. 대학원은 이에 맞춰 11월 24일 오후 3시 상남경영관에서 '한국에서 문화 연구의 자리 찾기'의 주제로 학술제를 개최했다. 학술제에는 서동진 씨가 나와 '문화연구의 과거와 현재'의 제목으로 발제한 것을 비롯해 김은실 교수(이화여대), 원용진 교수(동국대) 등이 우리 문화 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문화학 협동과정 개설을 준비해온 조혜정 교수(사회학과)는 그동안 청소년문화의 변혁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접근을 시도해왔으며, 이 협동과정 개설을 통해 문화이론과 문화산업, 성(gender) 등의 연구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 연구는 1960년대 중반 영국 버밍엄대 현대사회연구소에서 시작했으며, 스튜어트 홀 등의 대학자를 배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