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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이대운 신임 원주부총장을 찾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0-10-16

  연세에 몸담은 지 42년, 정직한 청지기로 봉사할 터

원주부총장에 부임하신 것을 축하합니다. 소감이 어떠세요 ?

1958년에 신입생으로 들어왔으니 연세인이 된 지 벌써 42년이 됐군요. 연세동산에서 공부하고 30년이 넘도록 교수생활을 해온 축복을 받은 저는 연세에 빚진 자입니다. 어느 일이라도 은혜를 갚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원주캠퍼스는 아직 성장 중에 있는 젊은 캠퍼스입니다. 따라서 할 일이 많고 어려움도 있겠지만, 정직한 청지기로 일할 것입니다.

선생님은 어려운 시기에 총무처장, 이과대학장 등을 맡아 학교에 봉사해 오셨습니다. 원주캠퍼스 발전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큰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

원주캠퍼스 발전에 관한 큰 틀은 김우식 총장님의 새천년 새연세발전방향인 특성화, 정보화 및 세계화에 따르면 될 겁니다. 세부적으론 일곱 가지 정도의 방향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외국어와 정보교육 및 국제화 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육의 특성화로 우수한 학생을 배출하고자 합니다. 둘째는 특정분야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원주캠퍼스가 주도하는 연구집단이 나올 수 있도록 자원을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배분해 연구분야를 특성화시키겠습니다. 셋째는 원주캠퍼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의 개선 및 개혁입니다. 넷째는 아름다운 캠퍼스 환경조성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다섯째는 연세의 문화와 지역의 문화를 접목시키는 노력과 고유한 지역문화 발굴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여섯째로 원주의과대학의 학문적 수월성을 높이고, 원주기독병원이 중부권 최고의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매지캠퍼스와 일산캠퍼스가 일체감을 갖도록 장기 원주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심도 있게 연구하겠습니다. 일곱째로 연세대학교 건학정신인 기독교 선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주캠퍼스는 여러 가지 분야에서 특성화 노력을 벌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야에 대해 어떤 지원책을 생각하세요?

현재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의용공학입니다. RRC와 TIC를 유치해 수년 내에 3백억 원 가까운 자금이 사업비로 투자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특성화 발전의 기회는 해당 분야 교수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학교의 적절한 지원에 의해 얻은 성과입니다. 우리 캠퍼스는 각 분야의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학교의 대응자금을 적절히 지원하고 홀로 서기까지 초기의 정착단계에서 겪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도와줌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정상으로 통제보다는 자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학교육협의회에서 원주캠퍼스 법학과에 대해 '개선요망' 평가를 내린 바 있습니다. 이에 따른 조치가 필요했을 텐데요 ?

제가 부임하기 전에 이루어진 평가이기는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현재 원주캠퍼스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평가결과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법학과뿐만 아니라 모든 원주캠퍼스의 전공들이 심기일전하여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법학과는 앞으로 교수를 충원하고 법학과목을 추가로 개설하고, 장학금을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발전방안을 실현시킬 예정입니다.
  약력

  • 출생 : 1940년 11월 서울
  • 학력 : 73년 연세대 화학박사
  • 경력 : 연세대 총무처장, 교수평의회 의장, 이과대학장 / 대한화학회 회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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