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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한국어학당 아홉 번째 외국인백일장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0-10-16

  39개 나라 856명 참가, 유끼에 씨 장원 차지

한국어학당은 554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6일 덕수궁에서 「제9회 전국외국인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39개 나라에서 온 856명의 외국인과 교포가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시 부문의 글제는 '나무', 수필 부문의 글제는 '정(情)'이었으며, 일본에서 온 아까하네 유끼에 씨(경기대 국제학대학원)가 장원(문화체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연세대 총장상)은 시 부문에선 왕위 씨(중국, 경희대)가, 수필 부문에선 모리야마 지사오 씨(일본, 경희대)가 받았다. 다음은 장원인 유끼에 씨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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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작은 꿈을 심어주는 너는 나의 친구

너의 그림자 속에 나를 숨겨보았고 
너를 잡으려다 
너에게 작은 상처가 되어버린
나의 너의 친구

너의 얼굴이 바뀌면 나의 얼굴 또한 
변해 있고 겨울의 쓸쓸한 너의 모습 속에 
외로움을 느끼는 나의 모습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나를 반겨주었고
작은 희망으로 자리잡은 너는 나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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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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