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가완스 구세군 세계대장이 우리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를 받았다. 10월 9일 오후 5시 본관 소강당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김우식 총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와 구세군 측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66세인 존 가완스 대장은 구세군 사관으로 임명된 이후 20년 동안 프랑스, 미국, 호주, 파푸아뉴기니 등 여러 나라에서 선교사관으로 사역하면서 구세군의 구령사업과 사회봉사사업에 힘썼으며, 영국 사령관에 재직하면서 영국 구세군의 개혁을 추진하기도 했다. 사회사업사역이 시대상황에 따라 변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가완스 대장은 특별히 우리나라가 IMF 경제위기를 맞았을 때 실직자를 위한 쉼터인 '다일사'와 노숙자를 위한 '사랑방'을 설치해 운영한 바 있다.

이번 학위 수여를 계기로 존 가완스 대장은 우리대학교에서 실행하고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 및 복지사의 활용과 교류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대학교 대학원 졸업자가 박사과정을 위해 해외교육을 받을 때 영국을 비롯한 구세군 해당 국가에서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