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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나눔·봉사·선교’ 제중원 정신, 세계 속에 실천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8-19

‘나눔·봉사·선교’ 제중원 정신, 세계 속에 실천하다

● 세브란스의 손길이 머무는 곳

●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등 의료를 통한 나눔 실천

 

2015년 여름. 제중원의 나눔과 봉사, 선교 정신이 세계 곳곳에 전해진다.

의료원은 7월 1일 세브란스 은명대강당에서 2015 하계의료선교 파송예배를 가졌다. 이번 의료선교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에쎌, 우사모, 에클레시아 등 총 10개 팀, 24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카자흐스탄과 캄보디아, 짐바브웨, 베트남, 스리랑카를 비롯해 강원도와 충남 등 국외 7개 지역과 국내 3개 지역에서 제중원의 정신을 실천한다.

 

● 진료와 교육연계 후원금 전달하기도

강남세브란스병원 1% 나눔기금 의료선교팀(이하 의료선교팀) 30명은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카자흐스탄을 찾아 의료선교봉사활동을 펼쳤다.

의대 윤영원 교수(강남 심장내과)를 단장으로 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치과와 함께 간호사, 약사,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의료선교팀은 현지 선교사 2명과 함께 카자흐스탄 국립대학인 알파라비 대학의 도움을 받아 알파라비 대학에 설립된 검진센터와 캅차가이 시립병원, 동카자흐스탄 지역 등에서 956명(1,413건)을 진료했다.

의료선교팀은 알파로비대학교 검진센터에서 대학관계자들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교육, 상담을 진행했다. 또 캅차가이 시립병원에서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강남세브란스의 우수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환자들은 새벽부터 의료선교팀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의료선교팀은 환자들을 위해 캅차가이 시립병원에 후원금 1,000달러도 전달했다.

동카자흐스탄의 울켄나름병원에서는 구소련 당시 핵실험을 했던 지역과 가까워 다른 지역과 달리 피부질환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군이 많았다. 의료선교팀은 울켄나름병원에서 진료한 어린이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들을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카톤병원에서는 현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환자를 진료했다. 현지 의료진들은 강남세브란스 의료선교팀의 진료에 참관하며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날 우스트카메노고르스크(외스케멘 한국 전문대학교)에서는 고려인협회와 협력해 고려인과 현지인을 진료했다. 오후 진료만 계획했던 의료선교팀은 진료시간을 오전까지 확대해 환자들을 진료했다. 치과의 경우 낙후된 시설로 책상 위에 환자를 눕혀 진료하기도 했다.

성형외과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이하 의료봉사단)은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타슈켄트를 방문해 시술과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의료봉사단은 김용욱 교수를 단장으로 40여명의 소아어린이 환자에게 선천성 구개열과 선천성 구순열, 반흔구축제거 및 피부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또 현지 수련의 6명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했다.

치과대학 에쎌팀은 6일부터 12일까지 스리랑카 마타라를 방문해 치과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치대 백형선 교수(교정과학)를 단장으로 40명이 참가한 의료봉사에서 봉사팀은 40여 개의 캐리어, 총 무게 1톤에 가까운 치과 장비를 동원, 중앙집중식 장비시스템을 설치해 5일간 954명(1,084건)을 진료했다. 이번 봉사에 참여한 간호대 학생들이 접수를 받고 고혈압과 당뇨 등 전신질환자에 대한 예진을 담당했다. 예진 후 진단에 따라 보존과와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발치와 신경치료 환자의 경우 X-ray 촬영 후 각 유닛체어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 아이패드에서 결과를 확인, 그 자리에서 바로 치료가 이뤄졌다. 소아 환자를 위해 팔찌 만들기와 구강위생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기하는 환자들을 위해 간증과 찬양시간도 가졌으며 모션테이핑도 시행됐다.

실론티를 많이 마시는 문화 때문인지 이번 봉사에서는 스케일링과 신경치료 환자가 많았다. 봉사팀을 통해 몇 십 년 만에 처음 스케일링을 받는 환자도 있었다.

해우회는 11일부터 18일까지 캄보디아 헤브론 선교병원에서 치과 진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스케일링과 충치치료, 발치 등을 비롯해 구강위생교육을 진행했다. 또 구강암과 구순구개열 환자의 경우 헤브론 선교병원 내 수술실에서 수술을 통해 제중원의 정신을 실천했다.

 

● 짐바브웨와 베트남

● 강원과 충청까지 나눔봉사 이어져

이들 팀 이외에도 6개 팀이 국내외 봉사활동을 준비하며 제중원 정신을 실천한다.

우사모(WELL international)와 짐사모, 연세 Cleft team은 각각 캄보디아와 짐바브웨, 베트남을 찾아 나눔과 봉사정신을 실천한다.

치과대학 LUKE회는 강원도 원주 가톨릭 종합사회복지관에서 28일까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소금회와 에클레시아는 충북과 충남 등에서 의료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vol.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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