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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윤동주시문학상 및 윤동주시암송대회 시상식 열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7-16

 

윤동주시문학상 및 윤동주시암송대회 시상식 열려

 

우리 대학교는 지난 6월 24일 오후 3시 문과대학 100주년 기념홀에서 윤동주 시인의 70주기를 기념하고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윤동주시문학상과 윤동주시암송대회 시상식인데, 윤동주시문학상은 올해로 15회째를, 시암송대회는 7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윤동주 시인의 70주기여서 이번 행사의 의미는 남달랐다.

‘윤동주 시문학상과 윤동주 시암송대회’는 윤동주의 자취를 따라 시를 쓰고 삶과 세상을 되돌아보며, 윤동주의 시를 소리 내어 읽고 함께 나눔으로써 그의 성스럽고 고결한 영혼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로 열다섯 해째를 맞는 시문학상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엄정한 심사가 진행된 가운데 ‘체험과 감각의 조응에 성공한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당선작은 전영재님의 「4월」이 뽑혔고, 가작은 2편이 선정되었는데 박혜은 님의 「젖은 교복을 다림질하는 밤」과 김승유 님의 「서류봉투」가 뽑혔다.

한편, 시암송대회는 대회를 치를수록 참가자들의 연령과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의 연령이 20대에서 60대까지 매우 다양했고, 중국·미국 등 우리 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참가자들도 다수 있었다. 이번 시암송대회는 최우수상에 조지영 님의 「별 헤는 밤」, 우수상에 최미숙 님의 「병원」, 마이클 코리스 님의 「또 태초의 밤」이 선정되었다.

시상식 후 이어진 2부에서는 국어국문학과 설성경 명예교수가 ‘「서시」의 시대에서 「서시」와 「간」의 조화시대로’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진행했다. 설성경 명예교수는 「간」에 대한 재평가를 통한 「서시」 중심의 서정성에서 윤동주의 저항적 삶과 시 세계의 실상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간」의 핵심적 시어는 ‘프로메테우스’로, 그동안 고통스러운 현실에서의 윤동주 자신으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설성경 명예교수는 일제의 억압과 조선어에 대한 열정, 그리고 스승 외솔에 대한 존경에서 비롯된 민족 저항시로 접근해야 하며, ‘프로메테우스’는 미나미지로와 일제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ol. 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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