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복지처가 2월 18·19일 이틀간 대강당에서 98학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주최했다. 박우서 학생복지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는 김병수 총장, 유주현 부총장, 한동관 부총장, 김종수 부총장, 김기영 부총장 등 학교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새내기를 맞았다.

김병수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세대학교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선각자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상기시키고, "신입생들이 그들의 뒤를 잇는 자랑스러운 일군이 되달라"고 당부했다.

문과·상경대학 등의 신입생이 참석한 18일 오리엔테이션에는 특히 김우중 동문회장이 나와 환영사를 통해 "세계화 시대에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부단히 노력하기 바란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이과·공과대학 등의 신입생이 참석한 19일 오리엔테이션에는 한승수 신한국당 의원이 나와 신입생들에게 "정신적인 의미의 자유인이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사람을 의미한다"며, "세계화에 대처하기 위해 긴 안목으로 지식과 창의력을 키우라"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는 양일 오후에 교내 곳곳에서 다양한 학생문화행사를 마련해 신입생들을 환영했다. 18일 오후에는 백양로에서 거리문화제를 여는 한편 19일 오후에는 대강당에서 교내 동아리를 소개하는 행사를 열어 신입생들의 선택에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