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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연세암병원, 암 치료 새 장 열었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5-16

연세암병원, 암 치료 새 장 열었다


- 중증·고위험 환자 집중, 다국적 임상시험 활성화, 외국환자 급증
- 고난도 수술팀, 암지식정보 및 예방센터 등 새로운 암치료 선도

연세암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암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환자의 건강과 시간, 그 소중함의 깊이를 압니다’는 슬로건으로 개원한 암병원은 1년 만에 국내 최고 암병원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외국환자 진료 실적도 계속 증가하는 등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 외래와 수술 실적 20% 증가
‘새로운 암질환 치료 문화’를 표방하며 개원한 암병원은 개원 첫 달인 지난해 5월 하루 평균 외래 환자 수 1,500여명에서 올 2월에는 1,800여명으로 18% 증가했다. 또 하루 수술실적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45건으로 22% 늘었다. 암병원은 지난해 개원을 앞두고 첫 해 외래와 수술분야에서 각각 20% 증가를 목표로 삼았으며 약 10개월 만에 이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개원 이후 협력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들의 적극적인 진료 의뢰와 전폭적인 신뢰에 힘입어 작년 11월부터 뚜렷하게 증가해 올해 초 목표치에 도달했다.

 

3저(低) 3고(高) 정책
- 환자의 마음 얻은 키워드

개원당시 암병원은 ‘3저(低), 3고(高)’ 정책을 약속했다. 환자들이 겪게 될 통증, 대기시간, 불안감은 최대한 낮추고 국내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정확한 설명, 새로운 환자 경험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3저 3고 정책 도입으로 환자들은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신의 질환에 대한 내용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설명 받아 불안감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또 입원환자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오전 6시 이전에는 채혈, 검사, 영상의학 촬영 등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환자들을 직접 돌보는 전공의들에 대한 교육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팀 사이언스(team science)
암병원은 중증·고난이도 암 환자 치료를 위해 다학제 진료와 고난도 수술팀 운영이라는 두 가지 시스템을 개원 초기부터 꾸준히 유지해왔다.

다학제 진료는 4개 임상과 이상의 교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명의 환자에 대한 병력을 면밀히 검토하고 진단과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환자가 일일이 연관 진료과를 찾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치료 트랙(track)이 설정된다.

고난도 수술팀에는 최소 2개 이상의 수술팀이 결합해 운영되며, 중증·고난도 암 환자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고도진행성암과 재발암, 전이암에 다학제 진료를 실시하는 베스트팀 진료 환자 수는 개원 당시 월 30여명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월 평균 100여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다학제 수술팀으로 볼 수 있는 고난도 수술팀은 앞으로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암병원은 이외에도 새로운 진료 패러다임으로 팀 사이언스(team science)개념을 도입했다. 15개 센터 또는 더 넓게 연세암병원이 ‘우리 모두의 환자’라는 인식 아래 공동으로 치료한다는 개념이다.

 

연간 임상시험 100여건
- 외국환자 5,000명도 방문

암병원은 개원 시점부터 다국적·다기관 임상시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 시스템을 완벽히 갖췄다.

지난 1년 동안 종양내과를 중심으로 100여건에 육박하는 의뢰자주도 임상시험(SIT)과 연구자주도 임상시험(IIT)이 새롭게 시작될 만큼 임상시험 분야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환자 중 약 1,400여명에 대한 스크리닝 작업을 거쳐 현재 670여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세계 의료시장에 세브란스의 앞선 의술을 알리는 발판도 마련했다. 개원 1년 동안 외래 2,522명, 입원 2,315명 등 4,837명의 외국환자가 방문했다. 외국환자의 국적별 구성 비율은 러시아와 구소련 연방 국가들로 구성된 CIS(독립국가연합) 나라들이 가장 많았고 중동지역이 그 뒤를 잇고 미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환자도 많은 편이다.

지금까지 암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교육과 연수를 받고 돌아간 현지 의사(교수)들과의 네트워크도 해외환자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암치료 문화 변화 예고
- 지식정보센터와 예방센터

암은 진단 이후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적어도 5년 동안은 암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주고 암 환자의 건강관리를 살피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 역할을 암지식정보센터와 암예방센터가 담당한다. 암지식정보센터는 전문가들이 암 환자의 의식과 행동변화를 유도함으로써 적극적인 재발 방지 노력을 펼치고 암예방센터는 암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암전단계 대상자(고위험군)와 일반인, 그리고 수술치료 후 5년 동안 재발이 없어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든 환자를 대상으로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이암 완치센터 등
- 새로운 암치료 문화 조성

암병원은 ‘전이암 완치센터(가칭)’를 구상하며 새로운 암치료 문화 조성을 계획 중이다.

암병원은 다학제 진료팀과 고난도 수술팀의 활성화에 따라 전이암 환자들을 전담하는 전이암 완치센터를 개설해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클리닉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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