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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창립 130주년을 맞아 정갑영 총장 주요언론 인터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5-16


 

창립 130주년을 맞아 정갑영 총장 주요언론 인터뷰

중앙일보, 매일경제, 국민일보, KBS

 

정갑영 총장이 창립 130주년 맞이하여 중앙일보, 매일경제, 국민일보, KBS 아침마당 등 주요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서 정 총장은 자율형 사립대 허용, 노벨 프로젝트 가동, 송도캠퍼스의 RC 교육, 기독교적인 창립정신 등에 대한 소신과 비전을 밝혔다. 언론 인터뷰 중의 일부를 발췌하여 소개한다.

- 출처 : 중앙일보, 매일경제, 국민일보, KBS

 

중앙일보 5월 6일자 16면

정갑영 “등록금·입시 규제 없는 자율형 사립대 허용해야”

창립 130돌 맞는 연세대 총장

고교에도 자율형 사립고 있는데 대학에만 정부의 규제·간섭 심해

소외계층 선발 점차 늘려나갈 것 … 송도캠퍼스 창의·융합 교육 활발

● 자율형 사립대는 어떤 시스템을 염두에 둔 건가.

 “정부가 일부 대학을 자율형 사립대로 지정해 등록금과 입시에서 자율성을 주되 소외계층을 뽑아 교육시키는 사회적 책무를 부여하자는 거다. 지금은 우수한 학생을 뽑으려 해도 정부가 규제해 어렵고 등록금도 수년째 동결하거나 내린 상황이다. 고등학교에도 자율형 사립고가 있는데 대학에 없다. 유럽은 정부가 지원해 주니 사립대가 거의 없고 등록금도 싸다. 미국의 경우 주립대는 등록금이 싸지만 사립은 우리의 네댓 배다.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등록금을 현 상태로 유지하도록 하면 어떻게 세계적인 대학을 만들 수 있겠는가.”

● 입시 등에서 어떤 자율성이 필요한가.

 “학문적 수월성도 중요한 가치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이 여러 가지 기준을 적용해 학생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 80~90%는 아주 우수한 학생을 뽑고 그 나머지는 소외계층에 기회를 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 정부의 대학 구조 개혁 작업은 어떻게 보나.

 “학령 인구가 줄기 때문에 대학 정원을 줄여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수퍼마켓에 상품을 진열해 놨다가 뭔가 빼야 한다면 고객이 안 찾는 것부터 빼야 하지 않겠나. 기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많다. 그런데도 인위적으로 모든 대학에 몇 %씩 줄이라고 하면 결국 소비자만 피해를 보게 된다. 지방대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와 관련해선 정부가 개입해 지방의 거점 대학을 육성해줘야 한다. 자율형 사립대는 정원을 알아서 하게하고 지방엔 거점 대학을 육성하는 정책을 정부가 폈으면 한다.” 

● 소외계층 학생에게 입학 문호를 넓히려는 취지는.

 “학문적 수월성과 사회적 형평 추구 두 가지가 세계 모든 대학의 사명이다. 과거엔 소외계층 학생들이 대학을 신분 상승의 사다리로 삼았지만 요즘은 오히려 신분을 고착시키는 수단이 됐다. 좋은 대학일수록 저소득층 학생의 비율이 낮다. 연세대는 창립정신에 맞춰 특히 사회 공헌을 해야 한다. 그래야 사회도 안정된다.”

 

국민일보 5월 9일자 7면

“130년 연세대, 하나님의 뜻이 살아있는 기적의 현장”

오늘 창립 130주년 기념행사…

기부·헌신·도전·개척의 역사

● 기독교적인 창립 정신이 1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나.

“그동안의 연세대 역사를 보면 정말 하나님의 뜻이 살아있는 기적의 현장이다. 130년 전 알렌과 언더우드 선교사가 26세의 나이에 척박한 조선 땅에 왔다. 우리로 치면 군대 막 갔다 온 대학생 나이다. 이곳에서 서양 귀신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씨앗을 심었다. 알렌 선교사는 제중원을 시작하며 ‘고통 속에 있는 백성들이 치료받는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예배당도 학교도 없는, 경계와 의심과 천대가 가득한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며 숱한 역경을 이겨냈다. 이런 헌신과 기부, 도전과 개척의 역사가 있었다.”

 

매일경제 5월 9일자 A29면

연대 `노벨 프로젝트` 가동…"20년내 수상자 낼것"

창립 130주년 연세대, 정갑영 총장의 비전

"고등과학원 만들어 연구만 전념토록 지원"

"향후 20년 내 국내대학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연세 노벨 이니셔티브'를 발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연세대가 대학 연구환경의 혁신을 선도할 것입니다."

9일로 창립 130주년을 맞는 연세대가 노벨상 도전을 선언했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국내 대학에서 가장 장구한 역사를 지닌 만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있다"면서 "미래융합연구원(ICONS)과 신(新)백양로사업 등을 통해 학과·대학·캠퍼스 간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무는 것에서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의 사명인 교육·연구·임상·사회공헌 가운데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이 연구"라며 "이 연구의 수월성을 위해 '연세 노벨 이니셔티브'를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vol.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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