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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6회 연세노벨포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이바르 예이버 교수와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수 초청 특강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5-16


 

<제16회 연세노벨포럼>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이바르 예이버 교수와 마스카와 도시히데 교수 초청 특강

이과대학 100주년을 맞이하여

 

1915년 연희전문학교 수물과를 모태로 하여 성장해 온 이과대학(학장 박승한)은 연세 창립 130주년, 이과대학 10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4월 28일, 백양콘서트홀에서 연세노벨 포럼 및 동문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연세과학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지난 10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념하고자 노벨상 수상자와 이과대학 동문 석학들을 초청하여 개최한 행사였다.

이번 노벨포럼은 창립 130주년 기념으로는 3번째이며, 2006년 이래로는 16번째 노벨포럼이다. 이번에는 197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이바르 예이버(Ivar Giaever)교수와 200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마스카와 도시히데(益川敏英) 교수를 초청했다.

오전 10시, 이과대학 100주년 기념 사진전으로 행사는 개막되었다. 첫 번째 강연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이바르 예이버 교수(렌슬러폴리테크닉대학교)가 진행했다. 예이버 교수는 ‘The Nobel Prize and the Future of Science’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노벨상을 받긴 했지만 과학의 미래가 어떨지는 나도 잘 모릅니다. 과학의 미래는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는 밝혀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게 여러분의 몫입니다. 늘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십시오.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영감보다 끊임없는 노력입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과학자에게 빛나는 발상보다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함을 언급하며 “아인슈타인의 E=mc²는 위대한 과학 공식이지만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관심 받지 못하는 과학'이 존재 한다”며 “내가 하는 과학은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예이버 교수는 한국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한국은 엄청난 공학적 인프라와 정부의 지원 등 환경이 있으니 이른 시일 안에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후에도 특강이 이어졌다. 파리7대학교 수학과 김성순 교수가 ‘꿈을 가지게 된 곳’이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한밭대학교 수학과 배수현 교수는 ‘비선형 자연현상과 수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알라바마대학교 전자공학과 홍양기 교수는 ‘What is the Role of Physics in Magnetic Materials and Devices?를 주제로, 우리 대학교 물리학과 이수형 교수는 ‘The Origin of Visible Masses’ 를 주제로 강연했다.

휴식 후에는 현대 입자물리학의 중심 개념인 ‘대칭성 깨짐’을 연구한 공로로 2008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마스카와 도시히데(益川敏英) 교수(일본 나고야대학교)가 ‘Evolution Law of Science’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강연에서 한국 과학의 발전과 일본과의 협력 및 관계에 대해서 말했고, 한국이 노벨물리학 수상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조언했다. 또한 이론 물리와 실험 물리의 결합에 대해서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포항공대 전 총장인 정성기 교수가 ‘Competence and Creativity: how to elicit?’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저녁에도 계속됐다. 이융남 박사의 ‘새는 왜 공룡인가?’, 우종학 교수의 ‘인터스텔라의 우주와 블랙홀’, 지명국 박사의 ‘아인쉬타인의 십자가 : 중력렌즈의 신비’, 김동영 교수의 ‘My Journey from Science to Policy’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지적 향연을 이루었다.

특강에 참여했던 이광훈 학생(대기 10학번)은 “기초과학을 기반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융합과학의 장을 열어가라는 조언이 인상 깊었다. 또한 한국에서도 곧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것 같다고 말씀하셨는데, 외국의 석학으로부터 격려의 말씀을 들으니 상당히 고무되었고, 성실히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의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중강연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노벨포럼과 심포지엄은 연세인과 더불어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연세 과학의 발전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vol. 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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