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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문과대학 출신 변호사·행정공무원 선배와의 만남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4-16

문과대학 출신 변호사·행정공무원 선배와의 만남

문과대 100주년 기념 ‘만나고 싶은 동문’ 행사 열려

 

우리 대학교 문과대학 출신으로 법조·행정계에 몸담고 있는 선배들과 후배들이 2시간 동안 즐거운 소통을 나누었다. 인문학과 변호사, DNA 담당 수사공무원이라는 조합은 생소하지만 그만큼 더 유쾌한 대화가 오고갔다. 지난 4월 1일 외솔관에서 문과대 100주년 기념행사 중 하나인 ‘만나고 싶은 동문’의 이야기다. EBS 조직법무부 변호사 강정규(사학·영문 01) 동문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소속 검찰사무공무원 이진선(문정 08)동문이 문헌정보학과 부회장 김수진, 사학과 부회장 김건실 학생의 사회에 따라 강연을 하고 질의응답을 이어나갔다. 

 먼저 강정규 동문은 ‘인문학의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인문학이 위기라는 현실에서도 인문학은 필요하다는 점을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이야기했다. “인문학은 현상의 이면을 보는 눈, 자기 관점,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생기도록 이끄는 학문”이라며 “고정불변의 시대는 지났다. 잘나가는 것도 한순간에 망할 수 있는 시대에서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관점이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진선 동문은 ‘행운과 실천’을 주제로 실제로 기회가 왔을 때 실천하는 것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제가 지원했던 직렬은 최종 2명을 뽑는다. 2012년에는 2차에서 합격생 몇 명이 포기해 2명만 남아 면접결과에 상관없이 합격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며 “이 해에 고시를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에 공부도 열심히 안했으면서 남의 기회만 쳐다봤다는 사실에 낙담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 다음해에 이진선 동문은 끝까지 가겠다는 각오로 공부하여 검찰사무직에 최종합격했다. “주변 누군가 운 좋게 붙으면 부러운 것은 당연한데, 그 행운이 나에게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남의 행운을 보고 나서 나에 대해 스스로 얻은 깨달음을 진솔하게 말했다.

질의응답시간에는 로스쿨 입학시험과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노하우, 변호사와 공무원으로서의 삶, 각 분야에서 미래를 위해 가질 수 있는 비전 등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문과대 학생뿐만 아니라 경영학, 사회복지학, 생명공학 등 다른 전공을 하는 학생들도 많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자신의 진로를 위해 인문학을 어떻게 융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였다.

 

 

 

vol.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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