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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구 프론티어] 반용선 교수팀, 뇌수막염 곰팡이의 전사조절인자 네트워크 규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04-16


 

반용선 교수팀,
뇌수막염 곰팡이의 전사조절인자 네트워크 규명

병원성 진균의 전사조절인자 기능유전체 분석을 통한 항진균제 및 뇌수막염 치료제 개발에 유용한 신규 타깃 발굴 

생명과학부 반용선 교수팀이 AIDS, 장기이식 환자와 같은 면역저하 환자와 노인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진균성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병원성 효모의 전사조절인자 의 기능유전체학적 네트워크 규명을 통해 병원성 조절 및 항진균제 개발에유용한 신규 타깃 유전자들을 발굴했다.

호흡기로 감염되어 중추신경계까지 침범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뇌수막/뇌염 병원성 진균인 크립토코쿠스 네오 포만스는 국제적 통계에 따르면 연간 백만명 이상이 감염되어 이 중 60만명이 사망하는 심각한 진균감염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균성 뇌수막뇌염의 발병 원인과 기작에 대한 규명이 어려웠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항진균제 개발의 경우 진균류와 포유동물 모두 진핵세포로서 진화적으로 유사하여 진균류 특이적 타깃 발굴이 어려워서 아직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이 개발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반용선 교수 연구팀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으로 뇌수막염 진균 내에 존재하는 모든 유전자의 발현을 관장하는 전체 전사조절인자에 대해 유전체 수준에서 전사조절인자 변이 균주를 대량으로 제조하고 이에 대한 통합적인 기능유전체 분석연구를 통하여 병원성 및 항진균제 저항성에 관여하는 다양한 신규 전사조절인자를 발굴하고 그 기능을 심층적으로 규명하였다.

반용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병원성 곰팡이의 유전체 수준의 대용량 전사조절인자에 대한 종합적인 기능유전체 분석을 통한 다양한 형질 분석을 통해 병원성 및 항진균제 신규 타깃을 대규모로 발굴한 사례”라며, “최근 항암제 개발 분야 등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전사조절 인자 타깃 약물의 개발과 함께, 향후 항진균제개발에 있어서도 전사조절인자를 타깃으로 하는 기존과 차별화된 약물개발에 중요한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성 차세대 항진균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하여 병원성 및 항진균제 관련 유전자들을 대상으로 하여 항진균제 개발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내용을 특허 출원하였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10조 원 이상의 시장을 갖는 항진균제 시장에 국내 산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곰팡이병원성 연구센터)와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연구결과는 생명과학분야의 권위지 의 자매지인 에 게재되었다. 논문명은 “Systematic Functional Profiling of Transcription Factor Networks in Cryptococcus neoformans” 이다. 

 

 

vol.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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