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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인의 온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배달하는 ‘2014 사랑의 연탄나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2-16

십시일반 연세인의 정성 모으고, 두 팔 걷어붙여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 6,000장 배달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일찍 찾아왔다.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연세인들이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는 우리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하는데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11월 29일, 100여 명의 연세인들이 ‘사랑의 연탄나눔’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것이다.

‘사랑의 연탄나눔’은 올해 6회째 이어오는 우리 대학교의 봉사활동이다. 올해에는 자원봉사자 108명이 참가비로 1인당 15,000원씩 낸 162만원과 의과대학 교수 및 연세라이온스 동문 후원금 195만5000원 등 357만5000원으로 마련한 연탄 6,000장을 서대문구에 있는 20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의 도움을 받아 자원봉사센터 봉사동아리 학생봉사팀장단(VC)이 주관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기부하고, 또 자신이 기부한 연탄을 직접 배달까지 하는 ‘사랑의 연탄나눔’을 통해 연세인들은 섬김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다.

고경민(심리 14학번) 학생은 가장 힘든 연탄 쌓는 일을 자원해서 하며 씩씩하게 연탄 배달에 동참했다. 그는 “힘들긴 했지만 해 봤던 봉사활동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장 이소영(경영 13학번) 학생은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조원들이 잘 따라와 줘서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끝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 ‘사랑의 연탄나눔’을 이끈 VC 단장 김수진(사회복지 13학번) 학생은 “사회복지학과 수업에서 서대문구가 잘 사는 것처럼 보여도 힘든 가구가 많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가보니까 진짜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며 “학우들이 이런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정욱(불문 08학번) 학생은 올해 특별한 생일을 보냈다. 생일 당일인 11월 29일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한 것이다. 광복관 대강당에 모여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17명의 조원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홍제동으로 가서 마ㅇㅇ 할머니, 이ㅇㅇ 아저씨, 변ㅇㅇ 할머니께 연탄을 배달했다.

연탄 배달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연탄 1장이 꽤 무거울 뿐 아니라 연탄을 떼고, 옮기고, 쌓기 위해 여러 사람이 체계적으로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아들, 딸들이 좋은 일 하네” 하며 지나가는 동네주민 분들, 집 앞까지 나와 고맙다며 손을 흔드는 할머니의 모습에 힘든 생각도 사라졌다고 한다.

   

 

vol. 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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