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차이나 데이(China Day) 문화축제’가 11월 28일 백양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중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을 포함한 9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중국 전통문화 공연은 물론 한국 전통 공연까지를 아우르는 한-중 학생들의 흥겨운 문화교류 축제였다.

이번 공연에서 중국 전통무용, 시낭송, 중국 민속독창, 중국 소수민족 무용, 중국 전통의상 패션쇼와 한중가요 메들리, 한국 퓨전 국악공연, K-pop공연, Hip-pop 댄스 등이 선 보였다. 행사를 주최한 중국유학생회 손생 회장은 ‘올해로 2번째 개최하는 차이나 데이 문화 축제는 연세인에게 중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와 교류하는 흥겨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 대학교는 민간외교 차원에서 동북아시아의 긴장완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한중관계의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기 위해 중국대학과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도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우리 대학교는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 인민대 등 중국의 주요 명문대학 27개교와 교류 협정을 맺고 있다.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만 한국어학당을 포함하면 2,000여 명에 이른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우리 대학교는 앞으로 중국과 교육, 연구를 넘어서 언어와 문화 교류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더욱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과의 학술․문화 교류와 교육․연구 증진을 위해 공자아카데미를 개원한 바도 있다.

한편, 이번 '2014 차이나 데이 행사'는 우리 대학교 중국유학생회가 주최하고, 국제처, 공자아카데미를 비롯한 주한 중국대사관, 전한중국학인학자연합회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