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인문학연구원, ‘연세대-히토쓰바시대 공동세미나’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2-16

인문학연구원은 ‘연세대・히토쓰바시대 공동세미나'를 11월 21일(금) 오후 3시 외솔관 526호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문자. 언어. 권력”이라는 주제 아래 히토쓰바시대학에서 가스야 게스케(糟谷啓介) 교수(사회언어학)와 스즈키 마사히사(鈴木将久) 교수(현대중국문학), 우리 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서 최경은 HK연구교수(독어학)가 발표에 참여했다. 가스야 교수는 「그람시의 언어 이론 - 언어와 권력의 아날로지 -」라는 제목으로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의 ‘헤게모니’ 개념 등이 언어 이론과 관련된 양상에 대하여 발표를 했다. 스즈키 교수는 「다케우치 요시미(竹內好)에 있어서 번역의 문제」라는 제목으로, 전후 일본의 사상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사상가이자 중국문학자인 다케우치 요시미가 어떠한 태도로 중국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중국문학의 번역을 시도하였는지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최경은 HK 연구교수는 「지배와 저항의 매체로서 문자 - 서구 중세사회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서구사회에서 지배의 문자였던 성경이 루터를 통해 저항의 의미를 갖게 되는 과정을 상세히 밝혀냈다. 청중들은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진지하고 열성적인 태도로 그람시와 다케우치, 루터의 사상에 대해 질의와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권력’이라는 키워드로 묶인 동서양의 세 사상가를 한 자리에서 비교, 분석하며 종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 히토쓰바시대학과 우리 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은 2011년부터 교류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매년 일본과 한국에서 번갈아가면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이번 공동 세미나는 우리 대학교 인문학연구원이 주최했다. 

 

vol. 571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