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수요 해결 위한 개방형 연구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보건의료 산업화의 중심센터 기대

지난달 28일 치과대학병원 7층 강당에서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발대식이 열렸다. 의료원은 올 초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지난 10월 서울대병원, 길병원과 함께 최종적으로 육성 R&D 병원수요형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R&D 사업은 8년 6개월간 총 670여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의료원은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주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도록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HT R&D)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의료원은 연세대와 포항공과대를 비롯해 (주)유한양행, (주)크리스털제노믹스, (주)제넥신 등 9개 기업 및 스위스 Tropical and Public Health Institute(TPH)와 협력해 글로벌 의료수요 해결을 위한 전략적 기술통합의 개방형 연구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신약과 신의료기기, 신의료기술 개발 등을 통해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궁극적으로는 보건의료 산업화의 중심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이은직 총괄PI가 육성사업 추진 및 지원에 대해 소개하고 백순명 1유닛 총괄PI와 이광훈 2유닛 총괄PI가 과제 구성과 사업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각 세부과제별 소개가 이어졌다.

송시영 의과학연구처장은 “이번 사업 수행으로 의료원은 130년 역사의 임상과 연구노하우를 통해 국가 보건의료연구개발의 산업화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