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박물관, 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 발굴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2-01

 

박물관, 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 발굴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우리나라 구석기 유적을 발굴한 지 반백년이 지났다. 지난 1964년 11월 10일 우리 대학교가 공주 석장리 유적을 발굴하면서 구석기 연구를 시작했다. 공주 석장리 유적은 구석기 시대부터 우리나라에 사람들이 살아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뚜렷하게 밝혀준 귀중한 유적이었다. 당시 우리 대학교 박물관은 故 손보기 박사의 주도 아래 1964년부터 1974년까지 10차례에 걸쳐 연차 발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 연구의 기틀을 세우고 발전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유적발굴과 유물연구에 자연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하였으며, 구석기 용어를 한글화하여 누구나 쉽게 구석기를 이해하도록 했다.

우리 대학교 박물관은 공주 석장리 구석기유적 발굴 50주년에 즈음하여 이를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지난 11월 11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주 석장리를 중심으로 한국 후기 구석기 시대의 핵심 쟁점인 ‘한국의 돌날과 좀돌날 석기’ 문제를 여러 시각에서 살펴보았다. 먼저 우리 대학교 박물관장인 사학과 한창균 교수가 ‘한국 구석기 고고학에 있어 석장리 유적의 자리매김’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경희대학교 사학과 성춘택 교수가 외부의 시각에서 바라본 ‘석장리 구석기유적: 앞날의 과제와 전망’에 관해 발표했다. 우리 대학교 대학원 서인선 선생이 ‘석장리 유적의 돌날과 좀돌날 석기’, 이헌종 목포대학교 고고학과 교수가 ‘한국의 돌날과 좀 돌날석기: 기원과 확산’에 관해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국립경주박물관의 장용준 학예관이 ‘한국의 돌날과 좀돌날석기: 일본 출토 유물과의 관계’를 발표하고 열띤 토론을 했다. 토론에는 박희현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공수진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 학예실장, 김은정 조선대학교 박물관 연구원, 유용욱 충남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이형우 전북대학교 고고 문화인류학과 교수, 최승엽 강원문화재 연구소 연구실장, 홍미영 조선대학교 사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고, 최복규 강원대학교 명예교수가 총평을 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 고고학에서 차지하는 석장리 유적의 학술적인 성과를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의가 있다. 이를 계기로 박물관은 그동안 축적된 석장리 유적을 비롯해 여러 선사시대 유적과 유물 연구에 대한 재해석을 꾀하여 학술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자료 확충을 위해 구석기 유적의 발굴과 연구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vol. 570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