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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4회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0-16

도미니카공화국 한인 1호 최광규 선교사가 수상

제14회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 및 기념강좌가 10월 6일 오후 3시 루스채플 예배실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언더우드선교상은 도미티카공화국에서 28년 동안 사역하고 있는 최광규 선교사(59세)가 수상했다.

언더우드선교상은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사랑과 선교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제정한 상으로, 세계 곳곳의 오지에서 헌신적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광규 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소속, 사단법인 한국해외선교회 개척선교회(GMP)의 정회원 선교사다. 최 선교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진출 제1호 한국인 선교사로 1988년 4월부터 현재까지 28년간 선교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990년 예수사랑교회 개척을 시작으로 척박한 땅 도미티카공화국에서 교회를 7개나 개척했다.

최 선교사는 도미니카 현지인들을 위한 복음 전도와 교회 개척사역과 함께 여러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활동도 병행했다. 1990년 여름부터 매년 여름 미국에 있는 교포 청년과 대학생을 위해 ‘하기 단기 선교학교’를 개설하였다. 1995년에는 ‘한도 초중고등학교’를 설립하여 현재 30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2013년 학교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로부터 교육부지, 종교부지 약 1,700평을 무상으로 기증받아 임마누엘 신학교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많은 학생들을 건전한 사역자로 훈련시켜 배출하였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만 영원한 꿈과 소망이 있음을 전하며 매년 한 두 차례 의료선교팀을 초청하여 의료봉사와 구제품을 전달하는 의료사역도 시작했다. 2008년 12월에 도미니카 기독교 총연합회 총회에서 실행이사로 선출되어 ‘국가의 재앙을 막고 나라의 운명을 바꾸자’는 비전으로 국가기도운동을 시작하였고, ‘도미니카 기도군대’도 창립했다. 7명으로 시작된 기도군대는 2010년부터 매년 4차례 국가 기도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약 7,000명이 참석하고 있다. 2012년 8월 도미니카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최광규 선교사는 지상파 방송을 통해 ‘국가의 기도시간’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4회 선교비 지원 수상 프로젝트로 정경택 선교사 선정

제4회 선교비 지원 수상 프로젝트에는 정경택 선교사가 선정되었다. 정 선교사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마사이 부족 청년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직업 훈련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정 선교사는 향후 6년 동안 2만 불의 선교비를 지원받게 된다.

정갑영 총장은 기념사에서 “129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가 뿌린 씨앗이 연세대학교로 결실을 맺어 오늘날 세계 20위의 명문사학으로 발전했다.”며 “윤동주 시인이 ‘십자가’에서 다짐한 것처럼 두 분 선교사님이야말로 순교적 신앙으로 예수님처럼 선한 사역을 감당해 오셨다.”고 축하했다.

최광규 선교사는 도미니카공화국처럼 더운 열대지방에서 한 시간만 찬양을 해도 땀으로 범벅이 되는데, 교회당에 에어컨을 설치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성도들과 기도했다고 한다. 최 선교사는 “제가 올해 언더우드선교상 수상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맨 먼저 생각한 것은 ‘아 이제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겠구나’였다.”면서 “언더우드선교상은 우리 교회 건물 벽에 설치된 에어컨으로 남아서 저와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이어 우리 대학교 경제학부 김학은 명예교수가 ‘연세와 존 토마스 언더우드’를 주제로 언더우드 기념강좌를 했다. 

   

   

 

vol.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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