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교는 10월 1일 독일 드레스덴 공대(Technische Universität Dresden)와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다양한 협력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2일에는 주한 독일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드레스덴 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 드레스덴 공대 총장과 양교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앞으로의 연구 협력 분야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했다.

드레스덴 공대는 유럽 최대 규모의 대학으로 손꼽힌다. 독일 10대 종합대학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명공학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12년에는 독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양교간의 인연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의료기기 분야 공동 연구를 수행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우리 대학교는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을 수주했으며, 이 연구 사업은 2010년 미래창조과학부 (前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했었다.

2011년 6월 5일에는 양 대학 간 공동 학위와 연구원 교환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12년 6월 1일에는 공동 연구의 결과로 드레스덴 내에 의료기기 회사인 ‘Nuga Lab GmbH’를 설립하였으며 지난 6월 26일에는 국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현재 양교는 의료기기 분야에 관한 협력 연구 외에 나노다이아몬드 합성 기술 및 세라믹 가공 토르마늄 개발 등 신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 중이다. 본 협정 체결로 과학 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연구 교류 및 학생 교류를 위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