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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세브란스병원 재난대응 프로그램 확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0-16

유독가스 유출 상황 대처 모의훈련

대량 환자 발생 대비한 응급처치 훈련과 매뉴얼 마련

세브란스병원은 9월 25일 응급실 옆 공간에서 ‘2014 세브란스병원 대량환자발생 재난 모의훈련’을 했다. 이번 모의훈련 행사는 세브란스 재난대응의료안전망사업단(이하 사업단)과 시설안전관리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정남식 의료원장(사업단장)과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병원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 했다.

사업단은 이날 건물 폭발과 사린가스 노출에 따른 대량 사상자 발생을 가상해 대응 훈련을 시행했다. 그 과정에서 환자에 대한 제독·제염 후 중증도에 따라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대응 방법을 시범을 통해 전달해 주었다. 훈련에는 30여명의 모의환자가 동원됐다. 총 두 차례에 걸쳐 실제상황과 같은 대응훈련을 가졌다. 전국 병원 관계자들은 각 단계별 대응 훈련 시범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훈련매뉴얼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훈련을 마친 후 모의훈련 총괄지휘부에서 상황별 의사결정체계와 도상훈련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이에 앞서 사업단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재난에 대비한 병원의 준비, 계획방법과 재난훈련에 대한 ‘지역병원의 재난준비 역량강화 워크숍’을 했다. 워크숍에는 서울대병원과 부산백병원 등 전국 54개 병원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남식 사업단장은 워크숍에서 “세브란스병원의 재난 대비시스템과 훈련 프로그램 등 모든 노하우를 지역병원들과 공유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가적 재난대비 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환 재난의료교육센터 교수는 ‘병원 재난대비 계획과 수립’을 주제로 재난대응 지휘체계와 체크리스트 구성, 시설설치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좌민홍 재난의료교육센터 교수는 ‘재난훈련의 계획, 준비, 실행’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강연에서 "재난을 대비해 계획, 진행, 평가 단계로 나누어, 단계별로 치밀하고도 상세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리나라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형 재난사고 대책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에 대비해 병원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체계적이고도 세부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세브란스병원이 이번 모의 훈련을 계기로 재난대응 시스템을 각 지역 응급의료 거점병원에 보급, 확산함으로써 우리나라 재난사고 대책 마련에 획기적인 이바지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

 

vol.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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