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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정신건강병동 리모델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10-16

세브란스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을 리모델링했다. 이번에 리모델링한 곳은 환자와 보호자의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한 ‘개방형 병동’과 집중적인 치료와 보호가 필요해 활동 구역이 제한되는 환자를 위한 ‘보호형 병동’ 등 총 2개 병동, 56병상이다.

정신과 병동은 환자안전과 사고예방에 초점을 맞춰 시설을 개선했다. 먼저, 세면실 내에는 고무 재질 세면대와 깨지지 않는 벽면 유리를 설치했다. 줄이 긴 기존 샤워기 대신 천장 부착형 샤워기를 설치했다. 창문은 특수 강화유리 재질의 이중 창 구조에 원격조정이 가능한 블라인드를 창 사이에 넣었다.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환자가 화장실과 세면실을 이용할 때 병실 문 외부에 이용등이 켜지도록 했고, 내부에는 동작감지센서를 부착했다. 이를 통해 환자가 일정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으면 병동 간호사대기실에 설치된 알람이 울려 사고를 미리 방지하도록 했다.

리모델링과 함께 진료시설도 대폭 확장했다. 병동 내에는 광치료실, 뉴로피드백 치료실, 경두개 자기자극 치료실, 인지치료실 등 특수 검사실과 치료실도 배치했다. 이를 통해 맞춤형 진료시스템을 강화하고, 환자 동선을 최소화함으로써 치료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모든 병상별로 개인 사물함과 냉장고, 전동침대를 갖추었다. 주변 환경에 민감한 환자 특성을 고려해 환자의 사생활을 보장하고, 편의도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특히 전기콘솔은 대폭 보완했다. 병상별로 산소를 포함한 의료용 가스 공급시설도 확충했으며, 각종 의료용 기기에 전원 공급이 원활하게 되었다. 이로써 내외과적 전문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자, 반대로 정신과 전문 진료가 필요한 내외과 환자에 대한 치료를 일반병동이 아닌 정신과병동에서 모두 할 수 있게 되었다.

남궁기 세브란스병원 정신과장은 “이번 병동 리모델링으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게 되었다."면서, "환자별 맞춤형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시설을 강화함으로써 치료 효율성과 환자안전도가 크게 향상 됐다."라고 밝혔다.

 

vol.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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