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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8회 언더우드 선교상에 문누가·신인환·이상훈 선교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10-15

 

제18회 언더우드 선교상에 문누가·신인환·이상훈 선교사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과 삶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 철학이 제 사역의 방향키였습니다”

 

지난 10월 12일, 제18회 언더우드 선교상 시상식(아래 시상식)이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언더우드 선교상은 우리 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제정한 상으로, 세계 오지에서 헌신적으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제경오 동방푸드마스타 회장이 기부한 30여억 원의 언더우드선교기금으로 운영되며 열악한 해외 오지에서 15년 이상 헌신적으로 사역한 선교사들에게 상패와 상금 3,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언더우드 선교상의 영광은 문누가·신인환·이상훈 선교사에게 돌아갔다.

 

 

먼저, 문누가 선교사는 1994년, 중앙아시아 K국에 파송받아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문 선교사는 전문성을 살려 치과 의료선교를 하고 있다. 의료교육을 통해 현지 의료 인력을 개발하는 선교 방법을 선택해 지속가능한 선교활동을 해내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8년 동안 30여 명의 치과의사 강사요원을 배출했고, 이들의 교육활동을 통해 연 인원 3000여 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 문 선교사는 “언더우드 선교사는 영적으로, 사회적으로 암울했던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를 소망하셨기에 다양한 선교를 수행했다.“며 “이 선교철학이 지난 20여 년간 사역의 방향키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선교사는 “이 상은 짧지 않은 시간동안 제 곁을 지켜주었던 여러 사람들의 수고의 결실, 후원의 결실“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인환 선교사는 2001년부터 아프리카 브룬디 지역에서 선교를 하고 있다. 매주 지역교회 초청 부흥회를 통해 아프리카 땅에 부흥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신 선교사는 아내인 신응남 선교사와 함께 장애인과 한센인을 치료하고 있다. 2011년 무제에 한센인 수술병원 월드조이너스를 세워, 그 지역의 인프라 확충에도 힘썼다. 병원에서 교육사업도 함께 진행하면서 성경, 영어, 컴퓨터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8년 전, 선교 중에 간암 발병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선교를 이어오고 있다.

 

 

신 선교사는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언더우드 수상 소식을 접하고 ‘과연 받을 자격이 있는가’ 생각을 하다가 브룬디에서 잠을 이룰 수 없었다.”며 “우리민족이 받은 주님의 아름다운 사랑을 온전히 전하는 일을 위해 늘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선교사는 1994년부터 르완다에서 NGO활동을 비롯해 선교하고 있다. 개신교대학 개발학과 강의, 지역개발 활동을 하면서 전문지식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해내고 있다. 특히 이 선교사는 ‘난민‘과 관련한 활동에 집중해 사역하고 있다. 여러 단체와 협력해 식량 공급, 주택 건축, 전쟁미혼모 직업훈련과 상담치료 등 다방면으로 르완다, 우간다,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돕고 있다. 현재는 르완다 최초의 여성 대학을 세우려고 노력 중에 있다. 이 선교사는 수상소감에 앞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 선교사는 “25년간 불평 없이 함께 선교했던 아내가 감격해 눈물 흘리는 것을 보니, 목이 메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교사는 “여태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제 속에서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었다.“며 “조선의 어두운 역사에 찾아와주셨던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뜻과 진리를 깨달아, 부끄럽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갔기에 이 자리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김용학 총장은 언더우드 선교사의 편지글을 소개하며, “언더우드 선교사가 26세의 젊은 나이로 아무것도 모르는 대한민국 땅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 마음이 생각난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은 한국 선교사님들을 선정해 이 선교상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총장은 “선교사님들의 선교사역에 다소라도 격려가 되고, 이 상을 통해 언더우드 선교사님의 정신과 삶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vol.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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