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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21세기, 새로운 교회를 성찰하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7-02

21세기, 새로운 교회를 성찰하다
2018년 미래교회 컨퍼런스 개최

 


우리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의 <2018년 미래교회 컨퍼런스>가 “‘탈교회’ 시대의 선교적 교회”를 주제로 지난 6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원두우 신학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신학자와 인문학자, 현장 목회자와 신학대 총장까지 14명의 연사가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는 보수와 진보 신앙, 전통교회와 선교적 교회를 아우르는 논의의 장이 되었다.

 

 


특히, 첫째날 오후에는 ‘선교적 교회’를 실천하고 있는 이강덕 목사(제천세인교회), 이도영 목사(더불어숲동산교회), 최철호 목사(밝은누리)가 참여한 가운데 소그룹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권수영 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은 “세계화와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시대적 환경에서 새로운 교회론과 선교론에 대한 신학적이고 인문사회학적인 조명은 타 컨퍼런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풍성한 질문과 목회적 함의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압축성장의 향수에서 벗어나 가나안성도 200만에 대한 신학과 목회적 성찰의 장이 확장되고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림 교수는 “세상과 교회: 치유와 화해, 사랑과 정의의 결합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박 교수는 물질 중심적이고 경쟁과 개인화가 만연해 인간의 본연적 삶의 근본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에서 교회가 그에 대한 치유와 회복을 담당해야함을 역설했다.


둘째날 강남순 교수는(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 ‘탈교회/탈종교 시대, 교회의 존재 의미의 재구성 : 혐오의 종교에서 환대의 종교로’ 라는 주제로 현대 사회 교회의 의미에 대해 재조명했다. 강교수는 “탈(post)”의 개념을 'after(이후)' 보다 ‘beyond(넘어)’로 현재와의 연속선상에서 보면서 ‘포스트 처치’ 환경에 대한 초학제적(신학적이면서 인문학적인) 통찰을 쉽고 재미있게 전했다.


백소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선교적 주제와 젠더이슈’ 주제로 현대 사회의 성/젠더 전쟁 현상 속에서 선교적 교회의 사명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서로 적대시하는 ‘젠더 문화’를 양산하게 된 보다 뿌리 깊은 구조의 문제를 지적하며 이러한 사회 속에서 교회가 선교적 공동체로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한 개체의 생명을 ‘젠더’로 묶어 분류하기보다 ‘한 사람’, ‘한 영혼’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국 교회는 사회적 성으로서의 젠더를 가부장제와 함께 벗어버리고 ‘정의로운 분노’와 함께,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 서로를 돕는 짝-공동체를 형성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임성빈 총장(장로회신학대학교)의 “후기 세속화 시대와 한국교회의 과제,”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의 “선교적 교회와 교회개혁,” 김선일 교수(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의 “탈교회와 한국교회의 미래,” 우리대학교 방연상 교수의 “선교적 교회의 혁신적 가치” 등 깊이 있는 특강이 이어졌다. 

 

vol.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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