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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의 “변화하는 시대, 공감하는 리더십”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6-15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의 “변화하는 시대, 공감하는 리더십”

 

 

지난 5월 24일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변화하는 시대, 공감하는 리더십”을 주제로 리더십 워크숍 강연을 진행했다. 양진옥 회장은 1995년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입사해 기획실장, 나눔사업본부장, 사무총장 등을 거쳐, 2016년에는 사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굿네이버스 회장이 되어 조직을 이끌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아동복지회 이사,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정책홍보위원장 및 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면서 한국의 사회 복지 부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진옥 회장은 학생들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을 할 것인지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이러한 변화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문제들을 마주치게 되고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고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나가는 데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녀가 몸담은 NGO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늘 고민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게 문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녀는 NGO의 궁극적인 역할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다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진옥 회장은 NGO도 일반기업과 마찬가지로 지속해서 혁신을 추진해야만 도태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녀가 일하는 굿네이버스도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2000년대 초반 국내 NGO들 중 최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했고 이는 현재 전 세계 40개국의 50개 사업장, 1300명 직원과 19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빈곤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후원과 더불어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빈곤에서 벗어나는데 필요한 기술을 연구, 개발해 사회적 기업들로 하여금 이 기술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 교육을 진행하면서 빈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양진옥 회장은 자신은 굿네이버스의 공채 1기 사원 출신 회장이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일반사원 출신이 NGO 회장이 될 수 있었는가’라는 의문에 그녀는 자신이야말로 “직원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답했다. 그녀는 신입 직원들을 존중하기 위해 항상 이들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이들의 목소리가 조직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리더의 중요한 역할은 지식의 전달만이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잘 전달해 이를 이해하고 동참하는 사람들을 잘 끌어오는 것이다. 따라서 양진옥 회장은 직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이들에게 자율성을 부과하며,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운 환경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NGO에게 매우 중요한 조건인 일에 대한 자부심과 소명감을 모든 직원들이 느끼게 하기 위해 리더로서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양진옥 회장은 “항상 스스로가 만나면 기분 좋은 사람,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며 “학생들도 이런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지금까지 햄께 해준 동료를 늘 생각하고 자신의 과거를 뒤돌아보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어느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자신이 무엇을 위한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에 대해 소신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vol.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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