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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조선을 혁신하고자 했던 원두우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가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5-29

“조선을 혁신하고자 했던 원두우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가자”


신과대학, 연합신학대학원의 특별한 토크콘서트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이 지난 5월 2일 원두우 신학관 예배실에서 “원두우 정신으로 혁신하라!”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를 주최한 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 권수영 교수는 “꿈을 잃어가는 한국 기독 청년 세대들을 위해 지역 교회와 기독교 기업인들의 새로운 지원 방안이 시대적으로 요구된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조선인보다 더 조선을 사랑한 언더우드(한글명 원두우) 선교사와 그 후손들의 신앙과 희생적인 사랑을 그린 동영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권수영 교수는 청중들에게 우리대학교를 창립한 언더우드 선교사가 단지 독방에서 기도만 하는 신앙인이었다면, 혹은 그저 여러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이기만 했다면 현재 한국 사회와 우리대학교는 어땠을지 반문했다. 권 교수는 원두우 선교사야말로 일찍이 조선을 위해 교육사업과 의료사업,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고아원 사업 등을 전개해 한국 사회를 혁신하고자 했던 진정한 기독교 혁신가라고 정의했다.


첫 번째 패널인 CSR포럼 김도영 대표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크리스천 CEO들을 육성하는 사업은 매우 도전적이고 의미 있는 시도라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우리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이 추진하는 청년혁신 프로젝트가 기독교 마인드를 가진 사업가들과 청년 벤처인들 간의 교두보 역할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리교 목회자이면서, 한국 교회의 착한 소비운동, 사회적 기업 교육 사업을 운영하는 ㈜아카데미라운지 박상규 대표는 삶 속에 신앙이 녹아들어야 한다는 사회적 성화 개념을 들어 기독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소신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신학을 공부한 이들이 더욱 신나게 사회적 기업가의 꿈을 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


노태경 ATK 벤처스 대표는 크리스천 CEO에게만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크리스천 스타트업이 잘 성장해서 자리를 잡을 때 이들이 다시 교회와 선교사들을 지원하는 순환구조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투자한 미국 기독교 사회적 기업의 성공 사례를 들면서, 결국 그 기업은 정규직 사목을 200명 이상 고용하고 기독교 정신을 공고히 하면서 더욱 사업의 번창을 이루는 기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슈퍼모델 박둘선씨는 크리스천 기업인으로서 지키고자 했던 가치와 실제 이윤 창출이라는 사회적 방식을 두고 타협해야만 했던 자신의 창업 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해 주목을 받았다. 이 경험을 토대로 박둘선씨는 기독 청년들에게 창업에 앞서 정직하게 자신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크리스천 마인드를 정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마지막 패널로 초대된 브레인OS연구소 안진훈 대표는 우리대학교 신과대학 재학시절 한태동 교수로부터 지식을 만드는 사고구조를 알아야 한다고 배운 일화를 소개하며 뇌분석 기반 창업촉진 시스템을 개발한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브레인OS연구소는 지난 4월부터 연세대학교 청년들의 스타트업 워크숍을 지원하고 있다. 

 

 

초대된 5명의 패널 모두 청년의 꿈을 지원하는 것은 이 시대 크리스천 기업인들에게 주어진 목회적 사명이라는 점과 한국교회가 다시금 사회혁신을 꿈꾸는 기독 청년들을 응원해야한다고 말했다.

 

권수영 신과대학장 겸 연합신학대학원장은 오는 7월 원두우 신학관 지하 2층에 ‘원두우 라운지’를 조성하여 한국교회와 기독경영인들, 그리고 기독교 벤처사업가들과 창업 전문가들이 함께 만나서 N포 세대 청년들을 위한 창업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는 9월부터 <기독청년을 위한 스타트업 아카데미> 제1기생을 모집, 선발된 기독청년들의 아카데미 등록비용과 학비는 ‘원두우 청년혁신 기금’을 조성하여 전액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ol.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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