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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3회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에 현봉학 박사

제3회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에 현봉학 박사


동문광장에 부조동판 설치

 

 

숭고한 인류애를 실천함으로써 연세의 명예를 드높인 현봉학 박사가 ‘제3회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우리 대학은 2016년부터 매년 진리와 자유의 건학정신을 계승하여 연세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을 선정하는 기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제1회 윤동주 시인, 제2회 이태준 선생에 이어 올해는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을 통해 10만여 명의 피난민을 구한 현봉학 박사가 그 주인공이 됐다.

 

세브란스의전(현 의과대학) 졸업생이자 모교의 병리학 강사로 활동하던 현봉학 박사(1922~2007)는 6.25전쟁 흥남철수작전 시 10만여 명의 피난민을 구출해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일구어낸 구국영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난 현봉학 박사는 1941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해 캐나다 선교부의 장학금을 받으며 의학을 공부했다. 한국전쟁 당시 의전 동기인 육군병원장 주정빈을 도와 부상자 치료에 나섰으며, 이후 대구에서 피난살이를 하다가 김성은 장군과 만나 해병대 통역관으로서 미군과의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그는 미군과의 교섭을 주도하여 부대의 군사물자 조달을 돕는 등 군수물자 및 작전 지원을 이끌어내어 마산 진동리전투, 통영상륙작전 등 여러 전투에서 해병대가 승리하는 데에 큰 공헌을 했다.

특히 1950년 12월 중공군의 포위 공세로 흥남부두에 몰려든 피난민을 군 수송선으로 철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당시 철수 지휘관이었던 알몬드 사령관을 끊임없이 설득해 수송선에 적재한 군수품을 버리고 경남 거제도로 10만여 명의 피난민을 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공헌으로 그는 2014년 12월 6.25 전쟁 영웅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우리 대학은 지난 5월 12일 창립 133주년을 맞아 자유와 인류애를 지키고자 기꺼이 희생하는 삶을 실천한 현봉학 박사를 2018년 연세정신을 빛낸 인물로 선포하고 백양누리 동문광장에 부조동판을 설치했다.

 

 

vol.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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