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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 창립 133주년 기념식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8-05-09

연세 창립 133주년 기념식 개최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에 전쟁 영웅 현봉학 박사 선정
새단장한 언더우드가 기념관 재개관 
 
 
1885~2018. 우리 대학교가 창립 133주년을 맞아 5월 12일(토) 오전 10시 30분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창립 13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특별한 날에는 창립 기념식과 더불어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 선정 기념 학술대회 및 부조동판 제막식, 동문 재상봉 행사 등 연세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용학 총장, ‘오래된 미래’이자 ‘새로운 과거’ 열어갈 원년 선포
 
김용학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연세가 창립된 지 133주년이고, 1918년 2월에 준공된 신촌캠퍼스 최초의 목조 건물인 치원관이 신촌에 보금자리를 튼 지 꼭 100년이 되는 해”라며 “연세가 신촌에 웅지를 튼 지 100년이 되는 올해가 ‘오래된 미래’와 ‘새로운 과거’가 만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 해답은 융합 연구에 있다면서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융합연구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야 할 의무”를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연구 중심 종합병원이자 새로운 개념의 학연산 융합연구단지인 연세사이언스파크(YSP) 건립 계획을 밝히고, 포스텍과 공동 연구·공동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등 공유 경제의 길을 선도할 우리 대학교의 향후 행보를 언급했다.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에 현봉학 박사
10만 피난민 구한 전쟁 영웅
 
우리 대학교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한 명씩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로 진리와 자유라는 건학정신을 계승하며 연세대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제1회 윤동주 시인, 제2회 이태준 선생에 이어 올해는 6.25 전쟁 당시 흥남철수작전을 통해 10만여 명의 피난민을 구한 현봉학 박사를 제3회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로 선정했다. 
 
함경북도 성진에서 태어난 현봉학 박사는 1944년 세브란스의전(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의 병리학 강사로 학생교육과 연구활동 중 6.25전쟁을 맞았다. 미국 유학파로 영어에 능통했던 현 박사는 해병대 통역관으로 차출되어 미군과의 지원업무를 담당했다. 전 부대원이 일계급 특진을 한 마산 진동리전투를 시작으로 통영상륙작전 등 여러 전투에서 한국 해병대가 승리할 수 있도록 미군으로부터 많은 군수물자 및 작전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950년 12월 중공군 포위 공세로 길이 막혀 흥남부두에 모인 피난민을 군 수송선으로 철수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영화 <국제시장>에서도 인용된 바 있듯 그는 철수지휘관인 알몬드 사령관을 설득해 수송선에 적재한 군수품을 버리고 10만여 명의 피난민을 태워 경남 거제도로 성공적으로 후송했다. 이러한 공헌으로 그는 2014년 12월 6.25 전쟁 영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우리 대학교는 오전 9시부터 ‘한국전쟁 중 흥남철수작전의 공로자 현봉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2시부터 진행되는 부조동판 제막식을 통해 현봉학 선생의 모습을 역사 속에 아로새긴다. 
 
 
 
창립기념일 맞아 언더우드가 기념관 재개관
 
창립 133주년을 맞아 언더우드가(家) 기념관의 새로운 모습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우리 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와 그 가족들을 기념하기 위해 이들이 기거하였던 사택을 복원한 건물이다. 2016년 11월 화재로 인해 폐쇄되었던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복원 공사 및 전시실 개편을 거쳐 새롭게 조성되었으며, 언더우드 일가와 연세 역사에 대한 교육 및 연구, 홍보 활동과 더불어 언더우드 일가에 대한 역사 자료, 연구 자료의 전문 아카이브가 운영될 예정이다.
 
기념관에서는 언더우드 가문의 생활을 담은 사진첩이나 기증된 도서 및 문헌 자료뿐만 아니라 고종이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하사한 검, 명성황후가 언더우드 부인에게 하사한 손거울의 복제품 등 조선 황실과 초기 기독교 선교사의 친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물품과 1920년대 서양식 가옥의 건축을 보여주는 당시 도면 등도 볼 수 있다.
 
조선 입국 후 고아원을 운영했던 언더우드 선교사에 이어 그 며느리인 에델 언더우드 여사가 1948년 여자아이들을 위해 설립한 고아원 ‘기독교 절제 소녀관’이 ‘에델마을’로 명칭을 바꾸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어, 설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소규모 기획 전시도 열린다.
 
박물관 학예팀이 관리·운영하는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공휴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미리 예약한 단체에게는 전시 안내를 제공한다. 기념관에 비치된 기독교 역사 및 연세대학교 역사 관련 도서, 문헌 자료 등은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집단지성 활용 위한 솔루션랩 프로젝트 출범 
 
글로벌사회공헌원 사회참여센터 또한 개교기념일에 맞춰 솔루션랩(Solution Lab) 프로젝트를 출범한다. 솔루션랩은 연세 교수진의 학문적 지식과 경험을 모아 사회문제에 대한 창의적·혁신적·융합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기 솔루션랩 프로젝트에는 한국의 역사적 기억을 디지털화하여 보존하고 큐레이션하는 “기억보존 플랫폼 프로젝트(Memory Archive Platform)”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대처 솔루션 확산을 위한 “미세먼지(Micro dust)”등 2팀이 참여한다. 
 
우리 대학교는 이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대학(Engaged University)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오후 2시 30분부터 대강당에서 졸업 25주년‧50주년 기념 재상봉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일정>
 
■ 창립 133주년 기념식
 · 일 시 : 2018년 5월 12일(토) 오전 10시 30분 
 · 장 소 :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
 
■ 오 찬
· 일 시 : 2018년 5월 12일(토) 낮 12시 
· 장 소 : 총장공관 뜰과 연세역사의 뜰
 
■ 관련 행사
· 2018년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 선정 기념 학술대회  
 「한국전쟁 중 흥남철수작전의 공로자 현봉학」
 2018년 5월 12일(토) 오전 9시 / 백주년기념관 시청각실
 
· 연세 정신을 빛낸 인물 부조동판 제막식
 2018년 5월 12일(토) 낮 12시 / 백양누리 동문광장
 
· 동문 재상봉 행사
2018년 5월 12일(토) 오후 2시 30분 / 대강당 
 
 

 

vol.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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